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권의 최후 보루인 국가인권위원회가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일어난 지 9일 만이다.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은 11일 성명을 통해 “계엄 선포 전후 모든 과정에서의 인권 침해에 관한 사항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고, 모든 국가 기관은 국민의 인권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모든 국가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므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정하고 정의롭게 행사돼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인권위는 계엄과 관련된 상황이 조속히 종료되도록 노력하고, 관련 인권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국민의 인권 보호를 위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인권위 바로잡기 공동행동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민 인권이 침해당했으나 인권위원장이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는다고 비판하면서 조속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인권위 내부에선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인권위가 직권조사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도 제기된 상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