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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PC 시장 공략" 삼성전자 '갤럭시 북5 프로' 다음달 2일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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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선택만 하면 검색하고 사진도 스케일업

갤럭시 AI·MS 코파일럿+ PC기능 탑재

"AI 가동성능↑, 갤럭시 AI 생태계 강화"

AI 셀렉트, 사진 리마스터 기능 등 포함

14·16형 그레이·실버로 내년 1월2일 출시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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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내년 1월 2일 인공지능(AI) PC 신제품 '갤럭시 북5 Pro'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AI PC는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신경망처리장치(NPU) 등을 통해 다양한 AI 기능을 지원하는 컴퓨터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AI PC 시장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만큼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다.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갤럭시 AI 기능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Copilot+) PC 기능을 모두 탑재해 AI 가동 성능을 끌어올린 점이다. 최대 47 TOPS(초당 최고 47조 회 연산)의 NPU를 지원하는 AI 칩 루나레이크를 탑재했다.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한 'AI 셀렉트' 기능도 탑재했다. 이 기능은 궁금한 이미지 또는 텍스트가 있으면 별도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터치 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다. 검색한 이미지 내 텍스트만 따로 복사해 문서 작업에 활용할 수 있고, 화면의 QR코드에 원을 그리기만하면 인터넷주소(URL)를 바로 실행 할 수 있다. AI 업스케일링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지원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오래된 사진을 정교하게 보정하고,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할 수 있다. 코파일럿+PC 기능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갤럭시 북5 Pro는 35.6cm(14형)와 40.6cm(16형)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색상은 그레이와 실버 두 가지다. 비전 부스터를 탑재한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노출 시간이 다른 프레임들을 하나로 합친 '스태거드 HDR'을 카메라에 신규 적용해 생생한 이미지를 구현한다. 빛 반사 방지 패널도 탑재했다. 4개의 스피커에는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음향 품질을 높였다. 최대 25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터치패드 감지 영역을 보다 세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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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모바일 제품과의 연결성도 강화했다. 사용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과 연결해 사진, 문서, 파일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퀵 쉐어'와 △PC의 키보드와 마우스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는 '멀티 컨트롤' △PC 화면을 태블릿에 확장하거나 복제해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폰 링크’ 기능을 활용해 갤럭시 북5 Pro와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서클 투 서치와 실시간 통역 등 스마트폰에서 지원되는 갤럭시 AI의 다양한 기능을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공식 출시일은 내년 1월 2일이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상무)은 "다양한 제품에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하며며 독보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아카데미 페스타'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알림 신청 고객 전원에게 내년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즉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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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기자 y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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