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목)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우원식 국회의장, 윤석열 담화에 “참담…절대 용납안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회에 경고하려 계엄 선포? 용납될 수 없는 일”

여야 대표회담 제안

경향신문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비상계엄 사태 국정조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에서 12·3 비상계엄 이유를 거대 야당에 대한 ‘경고’성이라고 한 데 대해 “국회에 경고하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헌정질서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여야 대표회담을 제안했다.

우 의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참담하다. 어떤 경우에도 민주주의 헌정질서는 정치의 수단이 아닙니다. 역사적, 사회적, 국민적 합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담화에서 비상계엄령 발동 이유를 두고 “그 목적은 국민들에게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우 의장은 이를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정치적 목적을 위해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파괴해도 된다는 것이고 국민 기본권을 정치적 목적의 수단으로 삼아도 된다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 의장은 그러면서 “즉시 여야대표 회담을 할 것을 제안한다”며 “국가적 불안정성을 최대한 빨리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대통령 담화가 또 다른 오판이나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국회는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 [전문]윤 대통령 ‘국민께 드리는 말씀’
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21059001


이보라 기자 purple@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계엄해제, 탄핵 순간 사라진 국회의원은 누구?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