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행위 관련 긴급현안질문에 출석하고 있다. 2024.12.1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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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12일 '12·3 비상계엄' 관련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탄핵소추 사유는 추측이나 의혹에 불과한 것으로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국무위원으로서 소임을 다하지 못하고 탄핵을 당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앞으로 헌법재판소 탄핵 절차에서 충실히 대응하겠다"며 "야당의 국무위원 등에 대해 이어지는 탄핵소추가 행정부 기능을 마비시키는 결과로 나타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박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재석 의원 295인 중 찬성 195인, 반대 100인으로 통과시켰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0일 본회의 직전 박 장관에 대한 탄핵안을 국회에 접수해 보고를 마쳤다.

민주당은 박 장관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계엄 심의 국무회의에 참석해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등 사실상의 내란 모의에 적극 가담했다고 탄핵소추 사유를 설명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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