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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하나은행장 후보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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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작 '트래블로그'로 영업력·수익성 끌어올려
"불확실성 증대 상황, 내실 있는 영업할 인물"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이 차기 하나은행장 후보로 추천됐다. 최근 카드업계 최고 히트작으로 꼽히는 '트래블로그'를 출시하고, 수익성을 끌어올린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하나금융지주는 12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에서 하나은행·증권·카드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지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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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임추위는 하나은행 대표이사 은행장 후보로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을 추천했다. 이호성 사장은 1964년생으로 대구 중앙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중앙영업그룹장, 영남영업그룹장을 거쳐 현재 하나카드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룹임추위는 "이호성 사장은 하나카드 재임 기간 '트래블로그 카드'를 히트시키는 등 영업력과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며 "이를 통해 조직에 긍정 에너지를 확산하고, 회사를 변화시킨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승열 현 하나은행장은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 전념할 예정이다. 그룹의 안정적인 경영관리와 기업가치 제고에 전념하고자 은행장 후보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연임 후보자로 추천됐다. 강성묵 사장은 1964년생으로 서강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 입사했다. 영업지원그룹장, 경영지원그룹장, 중앙영업그룹장, 하나UBS자산운용(현 하나자산운용) 리테일 부문 총괄부사장,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쳤다.

그룹임추위는 "하나증권은 손님 기반을 강화하고 사업 부문별 편중 해소 등 체질을 개선하며 경영실적을 턴어라운드하는 과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산적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당면 문제를 해결하는 등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한 인물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하나카드 신임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성영수 현 하나은행 부행장을 추천했다.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하나은행 경기영업본부장 및 외환사업단장, CIB그룹장 등을 거쳤다. 현재 기업그룹장으로 재임 중이며 하나금융지주의 그룹CIB부문장을 겸임하고 있다.

성영수 부행장에 대해선 "하나은행에서 다년간 축적한 기업 영업 부문과 외환 부문 경력을 토대로 법인카드 시장과 트래블로그 등 글로벌 상품 시장 내 위치를 확립하고 성장세를 유지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각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된다.

그룹임추위는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위험관리와 내부통제체계를 강화하고, 내실 있는 영업으로 손님과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를 이끌어갈 인물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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