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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또 한번 ‘잼버리 악몽’···필리핀서 보이스카우트 단원 3명 ‘감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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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 옮기다 철제 프레임 전선 접촉

잠보앙가시, 안전 고려해 행사 취소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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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잼버리 행사장에서 감전 사고가 발생해 보이스카우트 단원 3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12일(현지 시간) 필리핀스타 등 매체에 따르면 오전 9시께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잠보앙가시에서 잼버리 개막을 앞두고 17세, 18세, 22세 참가자들이 그늘막용 천막을 설치하던 중 천막의 철제 프레임이 전선에 접촉하면서 감전사했다. 의료진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3명 모두 사망한 상태였다.

이번 사고로 9세, 12세 어린이를 포함한 12명의 보이스카우트 단원들도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당초 2900여 명이 참가해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번 잼버리는 참가자의 안전을 고려해 즉각 취소됐다.

잠보앙가시 보이스카우트연맹은 “이번 불행한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명했다.

강민서 기자 peac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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