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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에 큰 변동을 보이지 않으며 내주 18일로 예고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기다리는 분위기를 반영했다. 3대 지수 가운데 다우존스와 S&P 500 지수는 이번 주간에 하락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한때 2만선을 돌파하기도 하면서 0.2%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06포인트(0.2%) 하락한 43,828.0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0.16포인트 떨어진 6,051.09를 나타냈다. 그러나 나스닥은 23.88포인트(0.12%) 올라 지수는 19,926.7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2% 중반 하락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애플이 강보합세를 나타냈고, 테슬라는 3%대 중반 상승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나머지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은 1% 안팎에서 약세를 보였다. 기술주 가운데 브로드컴이 24% 이상 급등했다. 이 회사는 회계연도 4분기 조정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고 인공지능 매출이 연간 220% 급증했다고 보고하면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탈어드바이저의 CEO(최고경영자)인 제이 해트필드는 "나스닥은 시장수익률을 웃돌고, 소형주는 그보다 저조하고, 다우존스는 변수가 생길 때까지 비슷하게 저조한 모습을 보이는 거래 범위에 갇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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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통령 탄핵 앞두고 달러화 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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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달러화는 엔화 대비 0.7% 상승해 1달러당 153.73엔에 거래됐다. 하지만 유로는 달러화 대비 0.3% 상승했고 달러당 1.05유로 수준을 나타냈다. 주간으로는 0.7% 약세였다. 한국 원화는 토요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 투표를 앞두고 달러화 대비 0.4% 하락했다. 달러당 1,43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치적 상황이 불투명한 한국의 문제로 인해 원화는 이번 달에만 달러화 대비 2.9%나 평가 절하됐다.
국제원유 가격은 배럴당 70달러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 말 선물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64% 오른 배럴당 71.17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1.33% 상승해 배럴당 74.39달러를 나타냈다. 금 시세는 1%대 중반 하락해 온스당 2,666달러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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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플란, 재정지출 고려해 기준금리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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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부회장이자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전 총재인 로버트 카플란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하는 속도를 늦추기를 기대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저감은 최근 (2%대 중후반에서) 약간 정체된 것 같다"며 "서비스 물가는 나아지고 있지만 식품과 차량 등은 비싸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플란은 이런 맥락에서 "기준금리는 4.25%~4.5% 사이가 안전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12월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25bp(1bp=0.01%p)가 낮아지면 그 수준이 된다.
카플란은 "현 수준의 정부 지출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더 높은 이자율이 필요하다"며 "새 대통령과 행정부에서 주요 지출 프로그램이 어떻게 관리될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재정 지출을 더 잘 통제하고 자극적이지 않게 만들려면 금리결정을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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