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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강릉에서 솟아나는 많은 이야기를 노래로 전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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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강원영동CBS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제작 강민주 PD, 진행 최진성 아나운서)
방동리싱어즈 김형준 공동대표, 조은혜 작곡가, 김누림 객원보컬
김 "강릉출신, 강릉의 많은 문화유산을 노래하는 것이 행복해"
조 "26일 첫 정기연주회…앞으로 대대적인 뮤지컬로도 키우고 싶어"
김 "역사를 이어가는 느낌, 뿌듯함과 자부심 갖고 있어"
노컷뉴스

강원CBS·강원영동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방동리싱어즈 (왼쪽부터)조은혜 작곡가, 김형준 공동대표, 객원보컬 김누림씨. 최진성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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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성> 허균의 홍길동 또 허난설헌, 민족시인 심연수, 울산바위 등 강릉 그리고 강원도를 떠올릴 수 있는 인물과 장소들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재료로 곡을 만들고 우리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그룹이 있습니다. 최진성의 위클리 오늘. 오늘은 방동리 싱어즈와 함께하는데요. 방동리 싱어즈 세 분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스튜디오가 꽉 찬 느낌인데 각자 청취자와 도민분들께 인사하고 소개하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 김형준> 안녕하세요. 방동리싱어즈 공동대표 김형준입니다.

◆ 조은혜> 안녕하세요. 방동리싱어즈 작곡가 조은혜입니다.

◆ 김누림> 안녕하세요. 찬양사역자 김누림입니다.

◇ 최진성> 다시 한 번 환영합니다. 방동리 싱어즈라는 이름으로 세 분 함께 모셨는데 일단 청취자분들께 방동리싱어즈가 어떤 팀인지부터 소개해 주시죠.

◆ 조은혜> 네. 방동리싱어즈는 강릉에 거주하는 보컬들이 모여서 강릉에 대한 노래를 하면서 강릉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보컬 그룹입니다.

◇ 최진성> 보컬 그룹. 강릉을 노래하는… 그러면 지금 조직이 된 건 얼마나 됐어요?

◆ 조은혜> 이제 한 3년 정도 된 것 같아요.

◇ 최진성> 3년 정도.

◆ 조은혜> 방동리에서 결성됐기 때문에 방동리 싱어즈입니다.

◇ 최진성> 방동리가 그러면 정확히 어디에요?

◆ 김형준> 강릉 사천에 보면요. 방동리라고 바닷가 바로 옆에 있어요. 그래서 거기서 저희들이 처음 모여서 함께 노래 연습도 하고 "방동리싱어즈를 해보자" 이렇게 결성이 돼서 그 지역 이름을 따서 방동리싱어즈라고 만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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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동리싱어즈 공연 모습. 방동리싱어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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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성> 팀 이름을 짓는 건 누구의 아이디어예요?

◆ 김형준> 그때 그냥 저희가 아무 생각 없이 "여기 방동리니까 방동리싱어즈 어때? 입에 너무 쫙 붙는거예요.

◇ 최진성> 그러면 보컬 그룹인데 오늘은 작곡하고 있는 조은혜 씨 그리고 공동대표 맡고 있는 김형준 씨 같은 경우는 보컬이신 거고.

◆ 김형준> 네 저는 보컬입니다.

◆ 조은혜> 저는 연주합니다.

◇ 최진성> 김누림 씨 같은 경우는.

◆ 김누림> 네 저도 노래를 하고 있어요.

◇ 최진성> 이외에도 지금 더 있으신 거예요? 다른 멤버들 구성은 어떻게 돼 있는 거예요?

◆ 조은혜> 네. 저희는 혼성 보컬 그룹이어서 남자 2명, 여자 2명. 이게 기본 구성이고요. 여기서 더 추가가 될 수 있고요. 그런데 원래 시작했던 멤버들이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서 활동을 못하고 있어서 객원 멤버와 활동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김누림 씨도 그러면 그 객원 멤버 중에 한 분이신가요?

◆ 김누림> 네. 저는 서울에 살고 있어서 방동리 (주민)자격이 없어서 아직은 객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하(웃음)

◇ 최진성> 서울 어디 사시는데요?

◆ 김누림> 서울 보람매공원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 최진성> 보람매공원과 방동리가 또 함께 콜라보가 되네요.

◆ 김형준> 그래서 저희가 지금 계속 강릉 시민으로 만들려고 홍보 중에 있는데 거의 한 반 정도 넘어왔어요. 계속해서 그래서 지금 강릉의 집도 알아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하(웃음)

◇ 최진성> 방동리싱어즈. 특히 강원도, 강릉을 주제로 한 여러 노래들을 만들어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각자 세 분 이력이라고 해야 될까요? 개인적으로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소개 들어보고 싶어요.

◆ 김누림> 네 저는 청소년 선교단체에서 한 15년 정도 사역을 하고 그 이후에도 중국 선교단체에서 활동 하다가 지금은 솔로로 음원을 발매를 해서 CCM 아티스트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예전에는 이은미 선생님이나 이문세 선생님 이런 분들 코러스 세션 활동을 했어요.

◇ 최진성> CCM 장르뿐만 아니라 대중가요 분야도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셨네요. 중성적인 목소리도 있어서 더 매력적으로 들립니다.

◆ 김누림> 말할 때랑 노래할 때가 좀 많이 다릅니다. 하하(웃음)

◇ 최진성> 우리 김형준 씨 같은 경우는?

◆ 김형준> 네. 저는 사실 목회자고요. 그리고 제가 강릉 출신입니다. 중․고등학교를 강릉에서 나와서 계속 외지에서 목회를 하다가 결혼을 하고 2018년에 강릉으로 내려오게 됐어요. 그런데 제가 강릉을 너무나 사랑해서 '강릉에 좋은 문화유산이 많은데 어떻게 하면 이걸 나눌 수 있을까' 그래서 아내와 같이 노래를 하게 됐어요. 그리고 예전에 CCM 앨범을 낸 적이 있습니다.

◇ 최진성> 제목이?

◆ 김형준> 그리 사랑하자. 명곡이죠. 하하(웃음)

◇ 최진성> 우리 김누림 씨도 앨범 낸 노래 제목이?

◆ 김누림> 저는 '어메이징' 이라는 노래 처음 했고 이번에 제가 작사 작곡한 '죽음을 이기신 주님의 능력' 이라는 곡이 있습니다.

◇ 최진성> 안 하시면 또 서운해 할 것 같아서요.

◆ 김누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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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강원영동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방동리싱어즈 김형준 공동대표, 조은혜 작곡가, 김누림 객원보컬. 최진성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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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성> 그리고 작곡하고 있는 조은혜 씨와 김형준 씨는 서로 부부이신데 조은혜 씨도 조금 쑥스럽겠지만 이력을 말씀해 주신다면요?

◆ 조은혜> 네. 지금은 강릉에 와서 살고 있고 아이 엄마여서 활발하게 활동을 못하고 있지만 강릉영동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그리고 CCM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또 들어본 곡들도 많이 또 작곡하신 거죠?

◆ 조은혜> 해본 적이 있어요.

◆ 김누림> '그런 사랑' 이라는 곡이에요. 그런 사랑.

◇ 최진성> 정말 이렇게 쑥스러워하시는 분은 처음 만났는데 '그런 사랑'이라는 곡도 작곡 했고 그 외에도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강릉에서 활동하고 있는 방동리싱어즈 일단 보컬 그룹이기 때문에 먼저 노래를 한 곡 듣고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곡 먼저 들어볼까요?

◆ 조은혜> 네. 제가 강릉에 와서 충격받았던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오죽헌이 강릉에 있는 거였구나' 이런 것부터 시작해서 '허균, 허난설헌도 강릉 사람이었구나' 이런 걸 알고 좀 충격을 받았었어요. 그래서 일단은 이 강릉의 훌륭한 위인이신 신사임당의 어릴 적의 일대기, 천재적인 에피소드를 세 가지 엮어서 만든 '사임당 인선이'라는 노래를 먼저 들려드리겠습니다.

◇ 최진성> 이 노래 먼저 듣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 최진성> 방동리싱어즈의 사임당 인선이 함께 듣고 왔습니다. 국악하고 드럼 소리도 들리는 것 같고 다양한 세션들이 있는 것 같은데 참여한 분들이 꽤 많으신 것 같아요.

◆ 조은혜> 네. 컨셉 자체는 퓨전 국악을 지향하고 있고요. 그리고 보컬 그룹이지만 악기 팀도 같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최진성> 그러니까 보컬 그룹이지만 협력하는 팀들도 계시는 거고.

◆ 조은혜> 팀원 중에 악기 파트 맡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 최진성> 오늘 최진성의 위클리 오늘. 강릉을 주제로 곡을 만들고 활동하고 있는 혼성 보컬그룹 방동리싱어즈의 이야기 함께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조직한 지 한 3년 정도 됐다고 하는데 다양하게 무대에 서시고 지역에 불러주시는 곳들이 있으면 달려가기도 하고 최근에 보니까 강릉시청 직원들과 함께한 힐링 음악회에 참여도 하셨어요.

◆ 김형준> 그때가 10월 마지막 날이었는데 너무 예쁜 거예요. 시청 마당에 나뭇잎이 떨어지고 완전히 진짜 가을의 끝자락에 그런 시간을 가졌는데 강릉시청 하면 강릉을 위해서 일하시는 분들이잖아요. 그러니까 누구보다도 강릉을 사랑하고 애착심이 있으신 분들인데 그런 분들과 함께 저희가 강릉을 노래할 수 있어서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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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동리싱어즈 공연 모습. 방동리싱어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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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성> 그때 불렀던 노래가 조금 전에 들었던 사임당 인선이도 있고.

◆ 김형준> 네네. 그리고 울산 바위라는 곡을 불렀습니다.

◇ 최진성> 진짜 강원도네요. 창작곡이니까 사실은 뭐 따라 부르시는 분들은 없었지 않았을까 싶은데 분위기는 어땠어요?

◆ 김형준> 분위기 너무 좋았고요. 그때 시장님도 함께 하시고 정말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어요. 저희 노래가 앞으로 강릉시나 관공서에서 계속 틀어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갑자기 문득 드네요. 하하(웃음).

◇ 최진성> 그러니까 지금 이런 그룹이…

◆ 김형준> 전혀 없죠.

◇ 최진성> 없죠? 하하(웃음). 혹시 있으면 말씀해 주시고요. 저도 들어본 적은 없는데 이때 혹시 음악회 때 누림 씨도 같이 참여하셨죠?

◆ 김누림> 네. 처음으로 같이 한 행사였는데 진짜 우선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고 그분들이 너무 즐겁게 즐겨주시는 거예요. 그래서 저도 진짜 신나게, 뜻깊게 했던 공연이었습니다.

◇ 최진성> 어때요? 서울 보라매공원 사람이 강릉의 정말 전통적인 인물 또 장소를 주제로 한 가사를 부르는 느낌이 어떤지 궁금해요.

◆ 김누림> 저도 약간 이런 국악 스타일이 가미된 음악은 처음 접해보는데 불러본 거는 근데 너무 좋은 거예요. 진짜 OST 같기도 하고 해서 들으면서 '이런 정말 훌륭한 분들이 다 강릉분들이었고 이런 문화유산들이 있구나' 역사 공부도 저절로 되면서 너무 재밌었어요. 이게 내용이 다 이야기잖아요. 그래서 너무 재밌게 잘 했습니다.

◇ 최진성> 참 뜻깊은 느낌도 있고 최근에 다른 자리에서도 강릉의 이야기를 전한 자리가 있으시다고요?

◆ 조은혜> 감사하게도 강릉문화재단에서 사업을 지원해 주셔서 작곡 발표회를 할 수 있었는데 그때 또 저의 강릉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면서 연극팀도 같이 함께 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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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동리싱어즈 공연 모습. 방동리싱어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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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성> 더 스케일이 커졌네요.

◆ 김형준> 저희가 3년 동안 이렇게 공연을 해왔는데 그동안에는 그냥 노래만 불렀어요. 이번에는 연극팀이랑 콜라보를 했는데 정말 제가 울컥해서 노래를 제대로 부를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극과 함께 노래가 전해지니까 공연을 관람하신 분들도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하셨고요. 그리고 "허균과 허난설헌의 관계에 대해서도 감동적으로 잘 들었다" 이런 좋은 피드백을 너무나 많이 받았어요.

◇ 최진성> 사실 이런 걸 곡을 쓰려면 고증이라고 해야 되나요? 자료도 찾아봐야 하고 틀리는 게 없어야 되는 부분들도 있어서 곡 쓰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방동리싱어즈가 강릉, 강원도를 주제로 해서 만든 노래 한 몇 곡 정도인가요?

◆ 조은혜> 처음에 만들 때 한 10곡 정도 만들었어요. 그때는 무슨 행사를 앞에 두고 있는 시점이어서 저희에게 2주가 주어졌거든요. 그래서 진짜 정신없이 막 했던 것 같아요.

◇ 최진성> 2주 동안 10곡이요?

◆ 조은혜> 네. 힘들었어요. 아주 힘들었어요. 가사도 써야 하니까 조금 많이 힘들었는데 그런데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강릉출신)심연수 시인의 어떤 시를 (곡으로)써 볼까', '심언광 시인의 어떤 시를 써볼까' 하면서 시를 계속 읽어봤는데 너무 좋았고 심연수 시인의 민족 저항 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알리고 싶다 해서 연극과 같이 심연수 시인 역할을 맡으신 분과 함께 선보였더니 많은 분들이 많이 우셨다고 하더라고요.

◇ 최진성> 지금 우리가 시인하면 정말 그 당시에 저항 시인으로 하면 윤동주 시인을 많이 떠올리지만 못지않게 시를 쓴 강릉 출신의 민족 시인, 강릉에서는 심연수 시인은 시낭송 대회도 있고 계속 연구하는 작업들도 있기 때문에 알려진 시인인데요. 앞서 언급해주셨지만 '사임당 인선이', '울산 바위' 또 심연수 시인까지 있지만 어떤 곡들이 있는지 제목을 청취자분들에게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조은혜> 심연수 시인의 '고향'이라는 시 같은 경우는 심연수 시인이 강릉에 두고 온 아이와 아내를 생각하면서 돌아오지 못하는 마음으로 내가 다시 돌아오면 강릉에 이 호수를 갑시다, 이 산을 오릅시다 이런 마음을… 지금도 울컥한데요. 이런 것들이 많습니다.

◇ 최진성> (이런 분이 있다는 걸)몰랐잖아요. 사실 쓰기 전에는. 그런데 곡을 쓰면서 찾아보니까 마음에 감동도 되고.

◆ 조은혜> 네 맞습니다.

◇ 최진성> 참 귀합니다. 사실 지역 특유의 것들이 사라져 간다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있는데 특별히 방동리싱어즈는 음악으로, 노래로 그것들을 보존해 나가는 모습들이 참 귀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아까 김누림 씨도 얘기해 주셨지만 서울 사람이지만 강릉이 아닌 지역에서 관심을 갖게 되고요. 김형준 씨 같은 경우는 강릉 토박이시고 강릉에 살고 있지만 아니면 강릉을 그냥 들어서 알고 있지만 강릉을 주제로 한 이야기로 활동을 한다라고 하는 건 각자에게 어떤 느낌인지 들어보고 싶어요.

◆ 김형준> 일단 정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강릉에 정말 너무나 아름답고 귀한 문화자산들이 너무나 많이 있거든요. 그리고 저는 정말 강릉을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저는 그래서 주변 지인들에게도 강릉 굉장히 홍보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강릉에 와서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 강과 호수와 바다가 있는 곳이 대한민국이 어디 있겠냐고 하고요. 그리고 요즘은 KTX 때문에 서울에 무슨 일이 있어도 금방 갈 수 있고. 그리고 또 3차 병원도 있고 대학교도 많이 있고 너무나 좋은 곳이에요. 그래서 이러한 제가 사랑하는 강릉을 노래하고 강릉의 그 아름다운 문화 자산들을 노래한다는 것이 저는 너무나 행복합니다.

◆ 김누림> 저는 강릉을 방동리 싱어즈를 하면서도 그렇고 자주 오면서 강릉에 대해서 애정이 점점 더 생기고 있고 그리고 이 곡들은 사실 강릉뿐만 아니라 정말 우리나라의 중요한 그런 인물들을 노래한 거잖아요. 그래서 우리나라 전체에 보물 같은 곡들이 아닌가,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너무 들더라고요. 그래서 부르면서 또 뭔가 이런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는 그런 느낌이 들어가지고 뿌듯해하면서 자부심도 느껴지고 되게 뭔가 좋은 일을 하고 있는 이런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습니다.

◇ 최진성> 강릉으로 주민등록지를 옮길 생각도 조금조금씩 드는 것 같나요? 하하(웃음).

◆ 김누림> 지금 많이 넘어갔어요. 하하(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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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동리싱어즈가 오는 26일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 '하슬라스토리'를 선보인다. 방동리싱어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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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성> 연말입니다.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인데 특별히 방동리싱어즈가 올해 첫 정기공연을 앞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 조은혜> 네. 저희 정기 공연의 브랜드는 '하슬라 스토리' 로 정했습니다. 하슬라라는 게 강릉이라는 옛 지명이기 때문에 강릉에서 솟아나는 많은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싶고 이번에는 저희 작곡 발표회 때보다 더 많은 곡들을 뮤지컬스럽게 엮었어요. 두 세 곡을 엮어서 극과 함께 어우러지게 했고요. 이걸 앞으로는 좀 더 대대적인 뮤지컬로 키우고 싶은 그런 욕심도 있습니다.

◇ 최진성> 포스터를 보니까 극단도 같이 있네요.

◆ 조은혜> 네. 맞습니다. 그래서 실력 있는 극단이 또 같이 기꺼이 합류해 주셔서 이번에도 좀 더 많은 극으로 함께하게 됐습니다.

◇ 최진성> 그러면 보컬 분들이 노래를 하시고 극단의 배우분들이 연기를 하시고요.

◆ 조은혜> 네. 맞습니다. 원래는 곡을 시작할 때 그 곡에 대한 설명이 어느 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보컬들이 첫 해는 멘트로 했어요. 2회째는 영상으로 틀었는데 3회째 올해부터는 이제 연극팀이 그렇게 해주고 있습니다. 곡마다 이렇게 들어가고 있어요.

◇ 최진성> 청취자분들에게 언제 또 어디에서 열리는지 소개해 주시면 좋겠어요.

◆ 김형준> 올해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월 26일 저녁 7시에 강릉 아트센터에서 저희들의 공연이 있습니다.

◆ 조은혜> 소공연장입니다.

◇ 최진성> 12월 26일 목요일 저녁 7시, 강릉 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방동리싱어즈 그리고 극단 기적과 함께하는 제1회 정기 공연 '하슬라 스토리' 많은 분들 오시면 되겠네요. 이거 유료 공연인가요?

◆ 조은혜> 전석 무료입니다. 전석 무료.

◆ 김누림> 이거 진짜 퀄리티가 저번에 보면서 공연 곡도 너무 좋지만 연기들도 다 너무 좋아요. 복합 문화잖아요. 그래서 이걸 무료로 볼 수 있다니 강릉분들이 진짜 다 오셔서 보시면 진짜 눈호강, 귀호강 하실 수 있습니다.

◇ 최진성>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마칠 시간이 벌써 다 됐는데 끝으로 각자 어떤 활동 계획 갖고 있으신지 하고 싶은 이야기 한마디씩 해주시죠.

◆ 김누림> 네. 저는 계속 CCM 아티스트로서 곡도 쓰면서 같이 또 찬양을 하면서 살 계획이고요. 또 방동리싱어즈 하고도 앞으로도 계속 공연이 있을 때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최진성> 또 명예 시민도 될 수 있는 기회를…

◆ 김누림> 너무 좋습니다. 하하(웃음).

◆ 김형준> 저는 더 많은 아티스트들을 강릉으로 유입시켜서 정기적으로 강릉에서 이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세팅하는 것이 저희 목적입니다.

◆ 조은혜> 저는 우리 김형준 씨께서 열심히 계획하시면 거기에 맞춰서 열심히 곡을 써내는 역할을 감당하고 아직은 김시습 시인이라든가 김동명 시인 이런 분들도 다 강릉분들인데 모르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분들에 대한 노래도 작업을 할 예정에 있습니다.

◇ 최진성> 숨어 있거나 또 우리가 다 알고 있는 또 지명이라든지 아니면 인물이라든지 여러 이야기들 많이 발표될 수 있기를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역시 방동리싱어즈의 노래로 마무리를 해보려고 하는데 어떤 곡 들어볼까요?

◆ 조은혜> 네. 저희 대표곡이자 앵콜곡인 '모꼬지'라는 노래를 들어볼 건데요. 이 곡은 모두 함께 화해하고 어우러지면서 놀자. 업고 안아주면서 놀자. 이런 메시지를 담고 있고요. 원래는 춘향가의 사랑가에서 후렴구를 채용해서 만든 노래입니다.

◇ 최진성> 분위기도 되게 흥겹겠네요.

◆ 김형준> 맞습니다. 무대에 난입하는 관객들이 많이 있는 곡입니다.

◇ 최진성> 오늘 방동리싱어즈의 '모꼬지' 들으면서 오늘 함께한 세 분 조은혜 씨, 김형준 씨 그리고 김누림 씨 인사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형준, 조은혜, 김누림>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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