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 탄핵 표결 앞두고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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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경찰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는 대규모 정권 퇴진 집회에 대해 안전 관리를 최우선에 둘 예정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연루된 경찰청장·서울청장이 구속돼 지휘부가 부재한 초유의 상황에서 최소한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국회에서 두 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가운데 그간 대다수 시민이 질서를 유지하며 집회를 열어온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1시쯤 국회 앞은 집회 무대가 설치되고 시민들이 하나 둘 모이고 있었다. 오후 4시 표결을 앞두고 국회로 모여드는 시민 수는 크게 늘고 집회 분위기도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에서 발생하던 연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이 침착하게 질서를 지키며 목소리를 냈던 만큼 가급적 연행은 안하려는 분위기다. 다치는 사람이 없도록 집회 안전관리와 질서유지가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린다. 주최 측은 시민 20만명이 집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여의도와 광화문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차량 정체가 예상됨에 따라 교통경찰을 추가 배치하고 차량 우회 조치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국회 #경찰 #비상계엄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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