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연말결산…채널 수 1000개↑
창작자 발굴·양성하며 국내 유료 콘텐츠 시장 개척
"양질의 콘텐츠 경쟁력으로 수익 창출할 구조 강화"
[서울=뉴시스] 15일 네이버가 최근 발표한 프리미엄콘텐츠 연말결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프리미엄콘텐츠 구독자 수와 콘텐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늘었으며 채널 수도 약 1000개 증가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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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올해 네이버 유료 서비스 '프리미엄콘텐츠' 구독자 수와 콘텐츠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유료 콘텐츠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출시한 프리미엄콘텐츠가 네이버 핵심 콘텐츠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15일 네이버가 최근 발표한 프리미엄콘텐츠 연말결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프리미엄콘텐츠 구독자 수와 콘텐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늘었으며 채널 수도 약 1000개 증가했다.
프리미엄콘텐츠는 2021년 5월 시범 테스트, 2022년 2월에 정식 출시한 콘텐츠 유료 구독·거래 플랫폼이다. 출시 당시 국내에 유료 콘텐츠 사업이 활성화되지 않았는데도 매년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년새 콘텐츠 19만건 발행, 2723권 분량…2개 이상 채널 구독자도 3배 늘어
[서울=뉴시스] 15일 네이버가 최근 발표한 프리미엄콘텐츠 연말결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프리미엄콘텐츠에서는 19만건 이상의 유료 콘텐츠가 발행됐다. 글자 수로만 4억9000개, 책 2723권 분량에 달한다. (사진=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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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프리미엄콘텐츠에서는 19만건 이상의 유료 콘텐츠가 발행됐다. 글자 수로만 4억9000개, 책 2723권 분량에 달한다.
25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구매했다. 2개 이상의 채널을 구독하는 이용자 수도 지난해보다 3배 늘었다.
특히 네이버는 지난달 기준 누적 거래액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채널들이 수십 개에 달하고 매달 콘텐츠 판매로만 1억원 이상의 이익을 얻는 창작자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네프콘, 부동산·주식·재테크뿐만 아니라 비경제 부문서도 이용 활발"
[서울=뉴시스]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에서 판매 중인 콘텐츠 (사진=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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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양질의 콘텐츠와 창작자 수익 확대, 두 핵심 가치에 집중해 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네이버는 올해 성과에 대해 국내 유료 콘텐츠 시장 성공 가능성을 증명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던 비(非)경제 주제도 고른 성장을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실제로 프리미엄콘텐츠에서는 부동산, 주식, 재테크 등 경제 관련 주제뿐만 아니라 교육·학습, 책·작가, 자기 계발, 취업 등의 콘텐츠도 다양한 이용자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예컨대 58만 구독자를 둔 과학 유튜버 '이과형'의 물리학 강의 채널이 10대 남성 부문 1위, 10대 여성 부문 5위에 올랐다. 국어 강의를 진행하는 한 채널도 10대 남성 4위, 10대 여성 1위에 올랐다.
네이버 관계자는 "국내외 콘텐츠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양질의 콘텐츠를 소비하고 창작자를 응원하고자 하는 사용자 수요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료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프리미엄콘텐츠는 플랫폼 내 높은 콘텐츠 퀄리티(품질)를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채널 유지 기준을 적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품질로 인정받고자 하는 창작자 유입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창작자들이 프리미엄콘텐츠에 주목하는 이유에 대해 양질의 콘텐츠 경쟁력만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프리미엄콘텐츠는 1인 또는 소규모 창작자가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데이터 분석 도구와 판매 도구를 제공해 편리하게 콘텐츠를 판매하고 구독자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창작자는 도구를 활용해서 구독자 유입, 전환, 판매 등 다양한 데이터 통계를 파악하고 쿠폰·이용권 등 프로모션 기능을 활용해 효과적인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네이버는 홈피드, 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 영역에서 프리미엄콘텐츠 창작자 콘텐츠를 추천해 독자와 창작자를 연결하고 콘텐츠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
또 네이버는 프리미엄콘텐츠 성장 배경에 창작자 발굴·양성 노력도 있었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2022년부터 '나도 창작자 발굴 프로젝트' 공모전을 통해 실력 있는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있다. 교육·창작 지원금, 프로모션 기회를 제공해 초기 창작자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프로젝트 꽃' 일환인 크리에이터 런처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자에게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했다. 네이버는 창작자 채널과 구독자층을 분석해 그에 적합한 콘텐츠 트렌드 교육과 콘텐츠 제작법, 채널 전략,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네이버는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29개 채널의 구독자 수가 평균 40.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김은정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리더는 "프리미엄콘텐츠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가 콘텐츠 제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하고 양질의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실력과 개성을 모두 갖춘 창작자들이 콘텐츠 경쟁력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확립해 창작자와 구독자 모두에게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pac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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