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대표이사 취임 뒤 첫 공식 행보로 LG유플러스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 ‘쉬프트’ 데모데이 행사에 참석해 스타트업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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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홍범식 사장이 대표이사 취임 뒤 첫 공식 행보로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인 ‘쉬프트’ 데모데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쉬프트는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학 연구소 창업팀,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데모데이 행사에서는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 설명회가 열렸고, LG유플러스와 협력을 전개할 기술의 사업화 검증 계획이 발표됐다.

홍 사장은 데모데이에서 “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과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회사, 스타트업이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 여정의 시발점이 쉬프트”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유망한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기술 혁신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AI 에이전트(비서) 부문에서 ‘르몽’, ‘오믈렛’, ‘페어리’, ‘토글캠퍼스’, 소프트웨어 운영 및 개발 부문에서 ‘스퀴즈비츠’, ‘테크노매트릭스’, AI전환(AX) 모델 부문에서 ‘트릴리온랩스’, AX 기반 기술 부문에서 ‘에임 인텔리전스’ 등이 선발됐다.

참여 기업들에겐 LG유플러스 자체 AI 모델 ‘익시’ 기술 지원, 사업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지원, LG유플러스와 사업 협력, 전용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검토 등 기회가 제공된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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