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 쉬프트 데모데이 행사에 참석해 스타트업 대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LG유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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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행보를 공개했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익시(ixi)의 고도화와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해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을 설치하고 유망 스타트업과 손을 맞잡았다.
1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홍 사장은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프로그램인 쉬프트(Shift) 데모데이 행사에 참석했다. 쉬프트는 LG유플러스가 AI 기술과 관련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연구소 및 스타트업을 발굴해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홍 사장은 “LG유플러스는 스타트업과 일을 가장 잘할 수 있는 회사, 스타트업이 가장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로 나아가고자 한다”며 “이 여정의 시발점이 쉬프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고객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하다”며 “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 감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쉬프트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스타트업은 총 8곳이다. AI 에이전트 부문에서 ‘르몽’, ‘오믈렛’, ‘페어리’, ‘토글캠퍼스’가 뽑혔다. 소프트웨어 운영 및 개발 부문에서 ‘스퀴즈비츠’, ‘테크노매트릭스’가 선정됐다. AI 전환(AX) 모델·기술 부문에서 ‘트릴리온랩스’와 ‘에임 인텔리전스’가 이름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이 스타트업들에게 자체 개발한 AI 모델 익시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인프라 기술, 사업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또 LG유플러스와 사업 협력 및 전용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검토 등 기회를 제공한다. 실제로 이날 행사에서 스타트업들은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기술의 사업화 검증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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