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란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도 이틀전 이미 대통령의 체포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이번엔 경찰 국가수사본부로 가보겠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를 검토하고 있다는 말이 경찰에서 먼저 나왔잖아요, 지금 수사는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기자]

네 경찰 역시 대통령 소환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고요, 체포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조직의 수장인 조지호 경찰청장, 그리고 2인자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이미 구속했습니다.

혐의는 역시 내란의 중요임무종사자이고, 공범은 대통령 윤석열입니다.

오늘 경찰은 국회 출동 명령을 받은 경비 라인 지휘부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참여연대와 관계자 등을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는데, 이들이 윤 대통령을 내란죄로 고발했기 때문입니다.

대통령 직접 수사를 위한 절차를 밟았다고 보면 됩니다.

[앵커]

경찰은 며칠전 대통령실을 압수수색하려다 실패했잖아요, 언제 다시 시도합니까.

[기자]

아직 정확한 시간은 안 나왔지만, 대통령의 업무가 중단됐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다시 시도할 걸로 보입니다.

지난 11일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은 경호처와 대치하다 극히 일부 자료만 제출받은 바 있는데요. 당시 경찰은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번에 압색에 나선다면 대통령실뿐 아니라 관저도 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후 경찰은 대통령에게 출석 요구를 할 것이고요, 소환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검토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국무회의에 참석한 장관 등 국무위원도 수사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경찰은 계엄을 의결한 국무회의에 대한 수사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 4명을 조사했습니다.

오늘은 송미령 농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무회의는 5분간 열렸고 대통령은 단 2분만 참석했다고 알려졌는데, 절차적으로 중대한 하자가 있다고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국수본은 현재까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등 현역군인 43명을 조사했으며 이번 계엄에 1,500여명의 군인이 동원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황현우 / 영상편집 정다정]

김안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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