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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전광훈 "광화문에 연설하러 나오시라"…윤, 향후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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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않겠다" 지지세력 향한 목소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1차 검찰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윤 대통령은 어제 탄핵안이 가결된 뒤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지지 세력을 향한 메시지와 함께 탄핵 심판을 앞두고 자신의 변론 요지를 미리부터 발신한 거라는 분석입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이 통과되고 한 시간 뒤 윤석열 대통령의 다섯 번째 대국민 담화가 나왔습니다.

[5차 대국민 담화 (어제) : 결코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탄핵에 따른 국가적 혼란을 사과하는 대신 앞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본격적으로 잘잘못을 따져보겠단 입장만 밝혔습니다.

앞선 4차 담화에선 판례를 언급하며 비상 계엄이 대통령 고유의 통치행위란 점을 강조했는데, 앞으로 탄핵 심판 절차에서 내세울 변론 요지를 세운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4차 대국민 담화 (지난 12일) : 도대체 2시간짜리 내란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대통령의 헌법적 결단이자 통치행위가 어떻게 내란이 될 수 있습니까?]

대국민 담화의 형식을 빌려 지지세력을 겨냥한 메시지를 내고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는 어제 대통령의 메시지에 광화문 광장에 모여 있던 보수세력들은 당장 '함께 싸우자'며 화답했습니다.

[전광훈/목사 (유튜브 '신의한수') : {대통령은 계속해서 전국에 있는 애국 세력에게 힘을 주시고 함께 싸우도록 독려해주시도록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아니, 그럴 것 없어요. 이제는 홀가분해졌으니까 광화문에 연설하러 나오십시오.]

담화를 통한 메시지 발신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할 경우, 출입기자단 간담회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직무 정지 기간 중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각종 의혹에 대해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윤샘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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