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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일)

'내우외환' 경제팀, 시장 안정에 총력전…"국회와 긴밀히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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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부처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긴급회의를 잇따라 열고 시장 안정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현 상황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했습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탄핵안 가결 이후 처음 소집된 경제관계장관회의,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회의를 시작한 직후 국민께 사과했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저희 경제팀은 현 상황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그러면서 민관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경제 안정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대외 신인도의 핵심인 외국인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국내 반도체와 건설 분야의 경쟁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으로 밀릴 걸로 예상됐던 2025년 경제정책방향도 예정대로 올해 안에 발표하고,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리 산업의 운명을 결정지을 법안들이 연내 최대한 처리되도록 산업계의 목소리를 정성껏 국회에 설명드리겠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불안한 정치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우리 경제가 충격을 받는 건 시간문제기 때문입니다.

가계와 기업은 소비와 투자를 줄이고, 급등한 환율은 수출 둔화와 국내 물가 상승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추경 편성 등 추가 대책 없이 이대로 갈 경우, 경기가 위축돼 성장률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정식 / 연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현재로서는) 정부의 역할도 제한되기 때문에 정부의 재정 역할이 제약을 받기 때문에 성장률을 둔화시킨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정부는 금융수장 회의로 금융 외환시장을, 대외관계장관 간담회로 경제통상과 공급망 분야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송병철 기자(songb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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