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에서도 기업들의 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LG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1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LG가 1999년부터 올해까지 25년간 모금회에 기탁한 액수는 약 2400억원에 달한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사업과 사회 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 주거·교육 환경 개선 등에 쓰이고 있다. LG전자·LG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들도 사업장 인근 이웃에 김장, 연탄, 생필품, 장학금, 후원금 등을 지원한다.

GS그룹 역시 지난 11일 40억원을 모금회에 전달했다. 2005년부터 올해까지 GS가 모금회에 낸 성금은 760억원에 이른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훌륭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선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기본으로 사회공헌,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엔 효성그룹이 모금회에 8억원을 기탁했다. ㈜효성과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4개 회사가 참여했다.

같은 날 BNK금융그룹도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특별성금 1억원을 후원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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