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종합)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발의일인 12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4번째 대국민 담화를 시청하고 있다. 2024.12.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는 데 실패했다. 출석요구서 전달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을 찾았던 공조본 관계자들은 윤 대통령이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한남동 관저로 이동해 재차 출석 요구서를 전달할 방침이다. 공조본 측은 윤 대통령 측이 직접 출석 요구서를 수령하지 않더라도 등기로 발송된 만큼 출석 요구서는 전달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조본 관계자는 16일 오전 11시30분쯤 용산 대통령실 서문 민원실에서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윤 대통령에 대한)출석요구서 전달과 관련해 대통령비서실과 협의를 했다"며 "(비서실 관계자가)대통령이 직무 정지된 상태에서 출석요구서 전달하는 업무가 비서실 업무인지 판단 서지 않는다고 해 (한남동) 관저로 이동해 출석요구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거지 지위가 사라진 건 아니다"면서 "(출석요구서)등기도 발송해놓은 상태"라고 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관저로 이동할 것이기 때문여 여전히 (출석 요구서를) 전달하는 과정이고 전달에 실패했다고 볼 순 없다"며 "인편으로 안 되더라도 우편물 받으면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화환을 정돈하고 있다. 2024.12.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관계자 등 공수본 소속 관계자 4명은 이날 오전 10시 29분쯤 출석요구서 전달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 민원실에 도착했다. 출석 요구서에는 윤 대통령에게 오는 18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공수처 청사로 출석하라고 통보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출석 요구서에 적시된 혐의는 내란과 직권남용 등이다.
공조본 관계자는 "공수처가 사건을 이첩 받아서 같이 왔다"고 밝혔다. 한남동 관저 대신 대통령실로 온 이유에 대해선 "여기가 공식 전달처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사전에 대통령실과 협의가 됐냐는 질문에 "출석요구서 전달은 일절 협의한 적 없다"면서 "(대통령실에서 나오지 않더라도) 강제력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또한 서면 조사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엔 "아직 검토한 바 없다"고 했다.
이에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도 전날(15일) 오전 10시에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이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중 2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박진호 기자 zzino@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