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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한덕수 권한대행 "중견기업 지속적 성장 뒷받침...맞춤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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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1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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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정부는 중견기업이 성장하는 데 드는 부담은 덜어주고 필요한 지원은 더욱 두텁게 하겠다"며 "작년에는 한시법이던 중견기업특별법을 상시법으로 바꿔 지원에 필요한 안정적인 법적 기반을 마련했는데 이를 통해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주시는 중견기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중견기업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성장기업이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과 소부장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의 성장을 저해하는 규제 또한 범정부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범정부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왔다"며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 '기업성장사다리 구축방안', '역동성장 로드맵' 등을 통해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늘렸다"고 했다.

한 권한대행은 또 "우리 경제가 직면한 도전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지만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인들이 마음껏 세계를 무대로 뛸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의 성장이 곧 민생을 살리는 길이다"며 "중견기업인의 통찰력으로 더 많이 투자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특히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힘써 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이밖에 "저는 중견기업인이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주역'이라고 확신한다"며 "중견기업은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1.3%에 불과하지만 우리나라 수출의 18%를 기록하고 있고 고용과 매출의 14% 내외를 차지하면서 우리 경제를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고 있다. 매년 25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경제·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 '튼튼한 성장사다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끝으로 "지금 세계경제는 매우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 유럽과 중동지역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의 경기 둔화와 공급망 위기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글로벌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기업인과 국민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성과를 거두기까지 우리 중견기업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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