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7 (화)

창작산실 홍보대사 최호종 "순수예술과 관객 잇는 메신저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1편 신작 공연 내년 1월부터 선보여

연극, 창작뮤지컬, 무용, 음악, 창작오페라, 전통예술 등

아주경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제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신작 기자간담회에서 제17회 공연예술창작산실 홍보대사에 위촉된 무용수 최호종이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창작산실 참여자였는데, 홍보대사로서 함께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홍보대사로서 걸맞은 인물이 되기 위해서 순수예술과 관객을 잇는 메신저와 같은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홍보대사직을) 수락했어요.”

올해 창작산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무용수 최호종(30)은 16일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공연예술창작산실 통합기자간담회에서 이처럼 말하며 “창작산실은 다양한 신작을 발굴해 내는 좋은 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최호종은 2020 창작산실 선정작 무용극 ‘돌’에 출연하는 등 2023년까지 다양한 무대에 올랐다. 최근 서바이벌 무용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를 통해 K-무용의 아이콘이 됐다.

이와 관련해 최호종은 “돌은 창작산실을 통해서 깨어나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났다”며 “참여 무용수로서 자부심과 책임을 갖고 임했던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창작산실을 통해서 무대로 찾아오는 좋은 작품을 위해 오는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끊임없이 고민하며 작품을 올리는 이들을 응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대표 지원사업인 창작산실은 31편의 신작 공연을 내년 1월부터 선보인다. 창작산실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단계별 지원을 통해 연극, 창작뮤지컬, 무용, 음악, 창작오페라, 전통예술 등 기초 공연예술분야의 우수 신작을 발굴하는 지원사업이다.

이번 창작산실은 동시대성과 다양성, 수월성, 실험성을 기준으로 선정한 연극 7편, 창작뮤지컬 7편, 무용 7편, 음악 2편, 창작오페라 3편, 전통예술 5편의 신작 무대를 공개한다. 이들 31편 신작은 내년 1월 3일부터 3개월간 서울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등 20여 개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청년문화패스 사업 이용률이 20%에 그치는 점을 언급하면서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청소년들이 어렸을 때부터 순수예술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이로 인해 순수예술에 대한 관심이 없다”고 우려했다.

정 위원장은 “(이들 세대와 간담회를 해보니)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보지 않는다고 하더라.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다”면서 “최호종 씨 같은 분들이 전면에 나서면,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윤주혜 기자 jujusun@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