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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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국의 '12.3 내란사태'에 대해 말을 아껴왔던 중국이 16일 "중국의 대(對)한국 정책은 일관되고, 이런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의 내란사태에 대한 질문에 "한국은 중국의 중요한 이웃 국가이자 우호적 협력 파트너로,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 발전을 추동하는 것은 양국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린 대변인은 또 "한국이 중국과 마주 보고 양국의 우호·협력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최근 한국 정국의 변화에 주목했다. 이것은 한국 내정으로 나는 논평하지 않겠다"면서 내란사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여전히 피했다.

중국 외교부의 이같은 입장은 한국의 내란사태가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차단하면서, 향후에도 최근 이어져온 양국관계 개선 흐름은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린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는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안정 수호는 관련 당사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관련 당사국이 이를 위해 적극적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기존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 신임 주한 중국대사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진 다이빙 주유엔 중국 부대표의 한국 부임과 관련해서는 "나는 제공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면서 "외교부 홈페이지 업데이트를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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