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법인 650억 투자... 중국 생산공장 구축, 현지 사업 진행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삼양식품이 중국에 첫 해외 공장을 설립한다.

삼양식품은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 삼양푸드스 싱가포르 유한회사(가칭)를 설립하고 4518만 달러(약 650억원)를 투자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삼양식품 자기자본 5768억원의 11.2%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양식품은 신설 법인의 지분 90%를 갖는다. 지분 취득 예정일은 내년 12월 31일까지다. 발행회사의 사명, 대표자는 법인 출자 완료 시 확정할 예정이다. 투자 자금은 전액 현금으로 조달한다.

신규 법인은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거점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공장을 건설해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