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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尹, 12월 지나면 난리 날 것" 관상가·명태균·유시민 등 '족집게' 예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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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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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2·3 불법계엄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윤 대통령의 운명을 점쳤던 이들의 과거 '예언'과 관상가의 예언 등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한 관상가는 윤 대통령의 관상을 분석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마음에 안드는 분이 계실 줄 압니다만 내년 가보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라고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관상은 눈썹과 이마가 좋은 게 장점"이라며 "검찰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출세 가도를 달릴 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왼쪽에 비해 위로 올라간 오른쪽 눈썹은 반골의 기질을 가진 것이라 자기 위에 누군가를 두는 관상이 아니"라며 "오른쪽 눈에만 있는 쌍꺼풀은 감성과 이성이 따로 작동한다는 것으로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꾼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연 이분이 임기를 채울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며 "오른쪽 입꼬리가 처진 것은 재물이 새고, 60대에 큰 풍파가 찾아온다는 뜻으로 만 63세에 자기 아랫사람이 본인을 치기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상가는 "12월이 지나면 이제 난리가 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자신이 이제까지 했던 말과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서 책임을 묻는 일이 반드시 생기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선거 공천 개입 의혹' 당사자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윤 대통령이 임기를 제대로 마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명씨는 지난 10월 한 언론을 통해 "내가 구속되면 정권이 한 달 안에 무너진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그는 "아직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안 나왔다. (내가) 입을 열면 세상이 뒤집힌다"고도 주장했다.

명 씨는 지난달 15일 구속됐고,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은 정확히 30일이 되는 지난 14일에 가결되면서 '한 달 안에 정권이 무너진다'라는 명 씨의 예언은 적중한 셈이 됐다.

유시민 전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6개월 전 펴낸 저서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 “운이 충분히 따라주지 않을 경우에는 탄핵정국이라는 막다른 골목에 들어설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윤석열은 스스로 사임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그는 야당을 상대로 정치적 내전을 벌이며 탄핵의 파도가 일렁이는 민심의 바다로 항해할 것이다. 2027년 5월8일까지 침몰하지 않고 버틸지 여부는 아무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한편 1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윤 대통령 탄핵안은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재석 의원 300명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우원식 국회의장을 포함해 범야권 192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하면 여당 의원 108명 중 12명이 ‘가(찬성)’를 적어 투표함에 넣었다고 볼 수 있다.
#관상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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