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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어묵 1개에 5000원?"…여의도 집회 현장서 폭리 취한 노점상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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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유튜브 '갈비두잇'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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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린 여의도에서 시민들을 위한 선결제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폭리를 취한 노점상이 포착돼 질타를 받았다.

지난 15일 유튜버 A씨는 전날 있었던 여의도 집회 현장의 이모저모를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여의도 곳곳에는 무료 손피켓 나눔 부스, 대한전공의협의회 의료지원단 응급진료 부스 등이 설치돼있었다.

또 골목골목마다 익명의 시민과 연예인들이 선결제해 둔 음식점, 카페 등에 긴 줄이 늘어서 있었고, 핫팩과 귤 등을 박스째 나눠주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그 중 많은 인파 속 호두과자나 어묵 등을 파는 노점상들도 있었는데, A씨가 한 노점상에 "어묵이 얼마냐"고 묻자 "1개에 5000원"이라는 답을 들었다. 이에 당황한 A씨는 잘못 들었나 싶어 다시 물었지만 같은 답을 들었다.

그러자 A씨는 "선 넘었다. 파는 건 좋은데 너무 폭리"라며 혀를 내둘렀다. 옆 트럭에서는 1개에 3000원인 닭꼬치를 팔고 있었고 A씨는 이를 사 먹으며 "이 가격은 인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싼 어묵 노점상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도 잠시, 이후 영상에서는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음료 할인을 하는 카페 및 모 작가 단체의 무료 어묵 트럭 등이 등장해 훈훈함을 안겼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5000원은 너무하다" "사기 아니냐" "적당히 해라" "왜 저러냐"등의 반응을 남겼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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