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콘서트·고립극복 연수회 등
체험형 반짝 공간 '외:로움이의 집' 홍보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문화로 외로움을 나누고 싶은 시민 누구나 '외:로움이의 집'에 특별 초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체험형 반짝 공간인 '외:로움이의 집'은 오는 20~21일 서울 성수동 '세원정밀 창고'에서 열리며, 문화를 통한 공감과 연결의 장으로서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를 매개로 외로움(loneliness)을 논하고 치유하는 '문화담론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외로움이 심각한 사회적 고립과 은둔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자의 외로움을 이해하는 동시에 '문화를 통한 연결'의 의미를 되새겨보자는 취지다.
행사 기간 '외:로움이의 집'에서는 '공감콘서트'가 열린다. 직접 고립·은둔을 경험한 청년들을 비롯해 관련 지원기관 종사자, 예술인, 과학자 등이 외로움과 고립·은둔을 이해하고 문화로 극복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실업자(니트족)의 사회적 자립 활동 기반 마련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인 '니트생활자'와 사전 특별 협업을 통해 '니트컴퍼니 문화로 연결점-작은 연수회'를 총 5회 운영한다.
'해소의 방'에서는 외로움을 다독이고 위로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로 사회연대 지역거점센터 5곳이 참여해 간단한 심리상담과 함께 음악, 그림, 도서, 기타 참여형 콘텐츠 등을 활용한 문화·인문 처방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은둔형 외톨이 주인공이 등장하는 웹툰 '아르마딜로'와 협업한 사진 촬영 공간 '로움이의 방' △나만의 감정 컵걸이(홀더)에 맞춤형 차를 제공하는 '로움이네 찻집' △나만의 외로움과 고민을 담은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로움이네 우편함' 등을 운영한다.
문체부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점차 심각해지는 외로움, 고립의 문제는 이제 온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문체부는 문화가 가진 공감과 연결의 힘을 바탕으로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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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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