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민생, 대외관계 챙기기…리더십 긍정 평가
[수원=뉴시스] 9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무실에서 이주옥 WEF 아태 사무국장과 면담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4.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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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해외 지도자 등에게 보낸 '긴급 서한'에 대해 김 지사의 리더십을 긍정 평가하는 회신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12·3 비상계엄 선포 바로 다음날인 지난 4일 외국 지도자, 각국 대사, 투자 기업 등 2400여 명에게 서한을 보냈다. "한국은 회복력 있고 차분하게 국가 및 지역발전 전략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므로 안심하셔도 좋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을 난관이 아니라, 회복력과 확고한 발전 의지를 보여주는 기회로 보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다.
이는 대한민국 정치 지도자로서 계엄 사태 속에 방치되고 있는 경제와 민생을 챙기고, 대외 관계를 흔들림 없이 유지해 나가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김 지사의 서한에 브루노 얀스 주한 벨기에 대사는 전날 "벨기에를 포함한 국제사회는 지사님의 신속하고 투명한 상황 대응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의 회복력과 진보를 향한 의지를 늘 존경해 왔으며, 현재의 위기도 역시 성공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내왔다.
앞서 페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지난 13일 "최근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불안한 사태와 관련해 연락을 주셔서 감사하다. 민주주의는 그 제도와 국민에 의해 유지되고 수호돼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바로 이러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믿는다"는 내용으로 회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확신한다. 특히 경기도와 네덜란드 왕국 간의 양자 협력이 앞으로도 번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뉴시스] 김동연 지사가 외국정상, 주지사, 국제기구수장, 외투기업 등에 발송한 긴급 서한문.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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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도 회신을 보냈다. 에릭 테오 대사는 "많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짧은 시간 안에 기적적 경제 발전을 달성했다. 우리 양국은 매우 유사한 발전 역사를 갖고 있으며, 한국과 한국 국민의 회복력과 근면함은 잘 알려져 있다. 저는 한국이 가까운 시일 내에 지금의 상황을 잘 극복할 것을 확신한다"고 답했다.
클라우스 슈밥 WEF(세계경제포럼) 회장도 지난 9일 경기도청사를 예방한 이주옥 WEF 아시아·태평양 국장을 통해 답장을 전달해왔다.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답신에서 "사려 깊은 서한과 세계경제포럼의 파트너십에 대한 굳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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