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씨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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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창원구치소에 수감된 명태균씨를 오늘(17일) 오전 10시부터 약 30분간 면회했다.

면회를 마치고 나온 박 의원은 "명태균씨가 본인의 현재 상황과 앞으로 정치 일정에 대한 생각을 많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또 "명 씨에게 왜 하필이면 박주민이냐?" 질문을 했는데, 명 씨가 "'의원 명단을 쭉 보다가 그냥 정했다'고 말씀했다"고 밝혔다.

앞서 명 씨 법률대리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지난 13일 "명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하루 앞둔 지난달 13일, 박 의원에게 전화해 '제가 구속되면 12월12일 접견을 와달라'고 부탁했지만 박 의원이 약속한 날에 접견을 취소하면서 명 씨가 마음을 바꿔 황금폰을 검찰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명 씨가 12일에 출정이 예정돼 접견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창원구치소에서 받았고, 구치소 요청에 따라 17일로 접견 신청을 마쳤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성진 기자(nav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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