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교 미디어파사드 조명 시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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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이용훈 기자] 전국 곳곳에서 겨울을 맞아 다양한 명소들이 새롭게 단장하거나 특별한 축제를 준비하며 지역민과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천안의 천호지공원 미디어파사드, 동해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의 벽화 재정비, 대구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 등은 각 지역의 명소를 빛내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 천수교, 미디어파사드로 빛나는 천호지공원 야경
충남 천안시는 천호지공원 내 천수교에 미디어파사드 구현을 위한 LED 조명 시설을 설치하고 17일 점등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에는 7억7천800만 원이 투입돼 천수교의 구조물 전후 측면뿐만 아니라 상부까지 총 1만8천여 개의 LED 조명이 설치됐다. 미디어파사드 조명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동안 테마별 영상과 음향을 제공하며,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는 경관조명이, 이후 일출까지는 보행자 안전을 위한 기본 조명이 점등된다.
염혜숙 건축과장은 "천수교의 미디어파사드는 공간 활용과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한 사업"이라며, "천안이 다시 찾고 싶은 야경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단장한 논골담길 벽화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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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시 논골담길, 감성 벽화로 새 단장
강원 동해시의 묵호등대마을 논골담길이 새로운 벽화로 단장해 방문객을 맞이한다.
시는 지방소멸대응기금 1억7천800만 원을 투입해 논골 1∼3길에 총 60여 개의 벽화를 정비했다. 논골1길은 묵호 아주머니의 일상과 덕장 아저씨의 모습 등 옛 묵호의 정취를 담아냈으며, 논골2길과 3길은 캐릭터 '해별이와 친구들'과 세계 바다명화를 활용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논골1길과 3길 입구에는 입체적인 대형 벽화가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감성 포토존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춘미 문화예술과장은 "논골담길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지역 관광 가치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관리와 발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남구 '앞산 겨울정원' 개장식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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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연말 행사
대구 남구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2024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를 앞산빨래터공원 주차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지역 소상공인 상생마켓을 통해 액세서리, 수제 간식,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방문객들에게는 산타 의상 체험, 타로 체험, 지역 예술인 공연 등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앞산빨래터공원에는 10m 높이 대형 트리와 크리스마스 테마 조형물, 금빛 조명이 설치돼 '앞산겨울정원'도 운영 중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화뉴스 / 이용훈 기자 lyh@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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