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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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이 도내 주요 역주행 위험지점에 대한 교통안전시설을 개선·정비한 결과 관련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경찰청은 유관기관 합동으로 도내 역주행 위험지점 283곳을 점검한 뒤 정비가 필요한 70곳(131개 시설)에 대해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했다.
특히 한국도로교통공단, 내비게이션 회사와 협업해 진행방향 혼동 위험이 큰 청주지역 8곳을 선정,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안내 등을 제공했다.
청주지역 진행방향 혼동 위험 대상지는 오동분기점, 원평교차로, 석판분기점, 청주역분기점, 효촌분기점, 백운교차로, 구성교차로, 문암분기점 등이다.
정비 결과 지난 2~11월 발생한 해당 구간의 역주행 사고는 모두 1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건)보다 21.4% 감소했다.
역주행 부상사고는 33명에서 16명으로 51.5%, 사망사고는 2명에서 1명으로 50% 각각 줄었다. 사망사고는 음주·무면허로 인한 역주행 사고였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요 교차로, 일방통행로 등 차량 역주행이 발생할 수 있는 곳을 철저히 조사하고 교통안전 시설물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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