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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백화점 3사, 20일부터 설 선물 예약판매 시작···"260여개 품목 최대 60%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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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 내수 침체에 예약판매 물량 10~20% 확대

"예약판매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수요 늘어"

고급~실속 선택 폭 넓히고 가격도 최대 60% 할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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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가 주말부터 2025년 설 선물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고물가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물세트를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를 겨냥해 3사 모두 지난해보다 예약판매 물량을 늘렸다.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230여개의 설 선물세트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예약 판매한다. 지난해 설과 비교해 신규 품목을 늘렸고 특히 한우, 수산, 청과 등 상품군별로 수요가 꾸준한 스테디셀러 품목 물량을 약 20% 확대했다. 명절 선물로 인기가 많은 축산은 1~2인 가구 확대, 명절 여행 인구 증가 등을 감안해 기본 중량을 2㎏에서 1.6㎏으로 낮췄다.

예약 판매에서만 선보이는 한정 품목도 다양하게 준비해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이탈리아산 화이트 트러플(송로버섯) 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선택의 고민과 수고를 덜어줄 최상의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데 공을 들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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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2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모두 260여개 품목, 5만여개 세트를 준비해 지난해 설보다 물량을 10% 늘렸다. 할인율은 한우 5∼10%, 굴비 20%, 청과 10%, 와인 50%, 건강식품 60% 등이다.

과일은 신세계백화점의 지정 산지인 ‘셀렉트팜’ 비중을 확대해 직거래로 가격 부담을 낮췄다. 명절 주력 상품 가격대인 10만~20만 원대 상품 종류도 다양화해 선택 폭을 보다 넓혔다. 축산은 신세계 축산 바이어 등이 직접 경매에 참여해 유통 단계를 줄인 ‘신세계 암소 한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합리적이고 다양해진 고객 취향을 반영해 작년보다 품목 수를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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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사전 예약 판매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20% 가량 늘리고, 한우와 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세트 200여종을 최대 3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는 30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현대홈쇼핑 온라인몰인 ‘현대H몰’은 다음 달 6∼23일 순차적으로 설 선물세트를 각각 예약 판매한다. 온라인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 상무는 “프리미엄부터 실속까지 다양한 세트를 준비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혔다며 “주문부터 배송까지 서비스 품질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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