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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김진명, 이혁재, 에드워드 권 등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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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세청이 만 명에 육박하는 신규 국세 고액·상습 체납자 이름을 공개했는데요.

개그맨 이혁재 씨, 소설가 김진명 씨, 요리사 에드워드 권 씨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세청이 이름과 인적사항을 새로 공개한 대상은 2억 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개인과 법인입니다.

모두 9천666명으로, 개인 6천여 명, 법인명 3천6백여 개입니다.

지난해보다 21% 늘었습니다.

2억 원 이상∼5억 원 미만 체납자가 80% 가까이 되지만 100억 원 이상도 35명에 이르렀습니다.

총 체납액은 6조 2천억 원 정도로 지난해보다 1조5백여억 원 늘었습니다.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불법 온라인 도박업체를 운영한 이현석 씨로 종합소득세 등 2천136억 원을 안 냈습니다.

이 씨를 비롯해 개인 체납액 상위 10명에는 도박업체 운영자가 다수 포함됐습니다.

법인 최고액 체납은 부동산업인 자이언트스트롱으로, 444억 원을 체납했습니다.

대표자는 와타나베 요이치 씨입니다.

유명인 가운데서는 개그맨 이혁재 씨가 부가세 2억2천3백만 원을 체납해 이름이 공개됐습니다.

이 씨가 대표로 있는 부동산업 법인 크리스찬메모리얼센터도 3억3천만 원을 체납했습니다.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유명한 작가 김진명 씨는 종소세 등 28억9천백만 원을 안 냈고, 요리사 에드워드 권으로 알려진 권영민 씨도 3억4천3백만 원을 체납했습니다.

국세청은 이들이 압류·공매 등 강제징수와 출국금지 등 행정제재, 6개월간 납부 독려에도 밀린 세금을 내지 않아 이름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산을 숨겼을 가능성이 높은 경우 실거주지 수색과 고발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정치윤
디자인 백승민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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