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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식약처 "매일우유 세척수 사고 작업자 실수 추정.. 영업정지 1개월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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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최근 매일유업의 매일우유 오리지널 멸균 200㎖ 일부 제품에서 세척수가 혼입된 사태는 작업자 실수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식약처는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매일유업 광주공장에 대한 현장 조사 및 해썹(HACCP) 불시 평가 결과, 지난 9월 19일 오전 3시 38분경 멸균기 밸브가 약 1초간 열리면서 세척수(2.8% 수산화나트륨)가 제품 충전라인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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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1초당 우유 제품 최대 50여개가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식약처 설명이다.

멸균기는 충전라인과 분리돼 있지만, 멸균기의 내부 세척 작업 진행 중 작업자 실수로 충전라인과 연결된 멸균기 밸브가 열려 세척수가 제품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식약처는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일유업 광주공장에 비의도적 밸브 조작 방지를 포함한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했으며, 관련 법에 따라 영업정지 1개월 및 해당 제품 폐기를 명령했다.

해썹 검증관리 미흡과 관련해서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추가적으로 조사한 제품들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한 대기업 연구소 직원들이 복통, 냄새 이상 등을 호소하며 문제를 제기해 밝혀졌으며, 매일유업은 16일 김선희 대표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1만5000개 이상의 제품이 회수된 상태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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