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처장, 정형식 주심재판관 배당 묻자
“주심 비공개가 원칙”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형식 헌법재판소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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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이 이번 탄핵심판 주심으로 정형식 재판관이 배당됐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그분이 과거에 너무 보수적이고, 윤 대통령이 임명한 데다 최근 그분의 처형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위원회 위원장에 임명해 여러 의심을 사고 있다”고 말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강일원 재판관이 주심이었다고 공개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김 처장은 “그 이후에 내부적으로 검토 끝에 앞으로 주심은 비공개하기로 방침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김 처장은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점을 고려해 주심 비공개 방침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헌재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 이후 내부 규정을 만들어 주심 재판관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고, 전날 재판관 회의에서도 재판관 전원이 이번 윤 대통령 사건의 주심 재판관도 정해진 규정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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