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서울병원 어깨 전담팀
어깨관절에 염증 생기는 ‘오십견’… 퇴행성 변화로 인한 ‘충돌증후군’
심해지면 ‘회전근개 파열’로 발전
내시경 수술-줄기세포 재생술 효과… “이상 신호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신세계서울병원 어깨 전담팀은 어깨 충돌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등 어깨 질환에 환자 개개인에 맞춘 최적의 치료 방향을 설정한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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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함께 잦은 스포츠 활동, 컴퓨터 업무 등으로 어깨관절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신세계서울병원 어깨 전담팀은 상위 5대 병원 출신의 젊은 의사들이 어깨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최신 치료를 환자 맞춤으로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서울병원 어깨 전담팀에 어깨 질환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어깨관절 특성에 맞춘 치료 방향 설정이 관건
어깨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문제는 오십견, 충돌증후군, 회전근개 파열 등이 있다.
오십견의 정확한 병명은 유착성 관절낭염, 동결견이다. 어깨관절낭이 염증으로 굳어져 팔이 잘 돌아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야간통이 심하다.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이 있을 때 쉽게 발생한다. 최근에는 어깨를 잘 움직이지 않는 좌식 생활 습관과 우울감도 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충돌증후군은 팔을 위로 드는 동작을 많이 하는 작업이나 스포츠 활동으로 발생한다. 회전근개 힘줄이 어깨뼈와 견봉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충돌해 퇴행성 변화가 생기고 점액낭염이나 활액막염 등의 염증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유발된다. 이러한 상태가 오래되면 힘줄이 점점 닳고 얇아져 끊어지게 된다. 이를 회전근개 힘줄 파열이라고 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다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반복적인 어깨 사용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팔을 뻗을 때 어깨가 쑤시는 통증이 있지만 심한 통증 없이 불편감만 있는 경우도 있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어깨관절은 다른 관절과 달리 안정성이 매우 떨어진다. 관절와순, 인대, 관절낭, 4개의 회전근개 힘줄 등 여러 연부 조직이 안정적이어야 동작을 매끄럽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어깨관절에 문제가 생겼을 때 단순히 통증만 해결하기보다는 어떤 조직의 문제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서 치료 방향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어깨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후 고정을 충분히 해줘 어깨를 다소 뻣뻣하게 만든 후에 점진적인 재활을 통해 치료한다. 오십견은 관절낭 유리술을 시행한 이후에 적극적인 스트레칭으로 통증과 강직을 이겨내야 한다.
어깨관절 내시경 수술과 줄기세포 힘줄 재생술
어깨관절 내시경 수술은 회전근개 파열 외에도 어깨 탈구, 석회화 힘줄염, 충돌증후군, 위팔뼈 골절 등 다양한 질환에서 사용되는 유용한 치료법이다. 7㎜ 정도의 작은 절개를 통해 어깨 병변을 치료할 수 있는 최소 침습적인 치료법이다. 조직 손상이 별로 없고 카메라로 확대해 확인하기 때문에 작은 병변도 잘 발견할 수 있다. 절개 수술에 비해 회복 속도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숙련도에 좌우되는 수술이기 때문에 경험이 많고 어깨를 전공한 전문의에게 치료받는 것이 좋다.
빠른 회복과 좋은 수술 결과를 위해 줄기세포 힘줄 재생술(PRP, 혈소판 풍부 혈장)이 도움 될 수 있다. PRP란 내 정맥에서 채취한 혈액을 원심분리로 추출해 다양한 성장인자가 농축된 액이며 이를 수술 부위에 주사한다. 네이처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따르면 PRP를 사용한 경우 그렇지 않을 때보다 수술 후 통증, 기능, 재파열률에도 의미 있게 좋은 결과를 보였다. PRP는 팔꿈치 외상과염(테니스 엘보)에 널리 쓰인다. 최근에는 회전근개 힘줄 봉합 수술 시에 주사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신의료기술로 시행되고 있다.
관절 내시경적 회전근개 힘줄 봉합술은 절개 부위가 작고 통상 팔 마취로 비교적 간단히 수술이 진행돼 가벼운 시술로 여기는 사람이 많지만 입원 치료와 점진적 재활치료가 필요한 수술이다. 건강한 어깨로의 복귀를 위해서 수술 후 보조기 착용, 금연, 금주 등 수술 후 치료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잘못된 자가 진단은 병을 키울 수 있어 주의
어깨는 우리 몸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한 유일한 관절로 가동 범위가 넓은 만큼 다양한 병이 발생할 수 있는 관절이다. 하지만 증상이 비슷한 경우가 많아 질병을 감별하기 어렵고 통증과 질병의 심한 정도가 비례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어깨 통증이 잘 낫지 않을 때는 정형외과 어깨 전문의에게 자세히 검사를 받아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건강하게 오래 어깨를 쓸 수 있다.
어깨관절도 다른 관절 질환과 마찬가지로 적절한 운동을 해서 예방하거나 관절에 이상 신호가 오는 초기에 정확하게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어깨 질환의 증상은 다 비슷비슷해 보일 수 있어 잘못된 자가 진단이나 부적합한 치료로 병을 키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신세계서울병원은… |
텍서울 영등포에 있는 신세계서울병원은 2022년 개원해 관절·척추·신경과·내과·검진을 중점으로 환자에게 올바른 치료를 제공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관절·척추센터의 세분된 정형외과 전문의 8인을 필두로 내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체계적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에게 안전하고 정확한 진료를 제공한다. 3.0T MRI를 비롯한 의료 장비와 병원 시설도 최신식으로 편리하게 갖춰져 있어 환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원스톱으로 만족도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신세계서울병원 어깨 전담팀은 국내외 어깨관절 진료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활발한 임상 및 기초 학술 연구 활동을 통해서 SCI급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등재했다. 연구 논문은 기존 회전근개 전 층 파열 중 위팔뼈 대결절 힘줄 부착 부위에 파열된 힘줄이 남아 있는 경우 봉합할 때 더 나은 치유 효과를 위해 남아 있는 힘줄을 제거하고 봉합하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힘줄을 보존하고 봉합하는 방법이 수술 후 추적 관찰했을 때 더 나은 회복을 보였다는 결과다.
세계 의사들을 대상으로 어깨관절 내시경 수술을 연수·교육할 수 있는 ‘어깨 관절경 국제교육센터’로 선정되며 어깨 수술 분야의 권위를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신세계서울병원은 여러 진료과 전문 의료진의 체계적인 협진과 국내외 최고 수준의 의료시설 및 진료를 통해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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