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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네타냐후, 시리아 영토에 이스라엘 군대 추가 주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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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지도부, 이스라엘 군사력 확대 비판

아시아투데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운데)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지방법원에서 열린 부패 혐의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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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7(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장악한 시리아 영토를 찾아 군 장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국군이 가까운 시일 내에 시리아에 주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이스라엘이 점령한 시리아와의 국경 골란고원에서 약 6마일(약 9.7㎞) 떨어진 헤르몬산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의 안보를 보장하는 다른 합의가 마련될 때까지 이 산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축출하고 정권을 잡은 시리아 반군은 네타냐후 총리의 이번 방문을 도발로 간주할 가능성 높아 긴장감이 고조된다.

시리아의 새 지도부는 이스라엘이 사실상 국경을 넘어 군사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17일 성명에서 "나는 여기 헤르몬산 정상에 있다"며 "이곳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53년 전 이스라엘 방위군 순찰을 위해 병사들과 함께 이곳에 있었다"며 "이곳은 변하지 않았고 같은 곳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특히 최근 몇 주 동안 시리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이스라엘 안보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헤르몬산에서 이스라엘 국방장관 및 군 참모총장군 등 지휘관들을 만나 해당 지역에 배치할 병력을 검토하고 관련 지침을 설정했다고 총리실을 통해 알렸다.

시리아 반군 지도자 아메드 알샤라는 16일 이스라엘이 시리아에 추가로 군대를 주둔시키는 것은 1974년 맺은 양국 간의 휴전 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군은 국제테러집단 알카에다의 한 분파에서 성장했지만 최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점령한 후 극단주의를 벗어던지고 안정된 이미지 조성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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