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창 미 동북아 전문가 "윤 대통령 탄핵 위기, 자유세계의 패배"
"첫 희생물, 한일협력...한미협력 손상 가능성"
"이재명 집권시, 북중러로 방향 전환"
맥스웰 "민주당 집권시, 한미일 협력 되돌릴 것"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태평양전략연구소(EAPS) 데이비드 맥스웰 부대표(왼쪽부터)·그랜트 뉴솀 한국보수주의정치행동회의(KCPAC) 회장·브루스 백톨 미국 앤젤로주립대학 교수·고든 창 변호사·미국 동아시아연구소(EARC) 타라 오 연구원이 2022년 2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 데이코베이컨(DACOR Bacon)하우스에서 진행한 '한반도 평화법안(HR 3446)'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공동 저서 '한반도 평화 추구와 북한의 끊임없는 위험' 출판기념회에서 패널 토론을 벌이고 있다./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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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보수주의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한·일 관계뿐 아니라 한미동맹을 위태롭게 하고, 한국의 북한·중국·러시아 접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동북아시아 전문가인 고든 창 변호사는 17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 기고문 '한국의 탄핵 위기에서 자유세계가 큰 패배자'에서 윤 대통령의 정치적 사망으로 인한 첫 희생물이 한·일 협력이 될 것이라며 한·미 협력도 손상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싱크탱크 동아시아연구소(EARC) 타라 오 연구원은 윤 대통령이 탄핵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 대표는 친중국 공산당·친북·반대한민국·반미·반일 주의자로 그와 그의 지지자들은 한국에서 반일 감정을 끊임없이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창 변호사는 이 대표와 같은 민주당 소속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은 재임 기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종료한다고 발표하는 등 일본과의 관계, 특히 방위 협력을 방해하기 위해 온갖 일을 했다고 지적했다.
미국 워싱턴 D.C.의 아시아·태평양전략연구소(EAPS) 데이비드 맥스웰 부대표는 "진짜 문제는 탄핵소추안에 윤 대통령의 '일본 중시' 정책이 북한·중국·러시아를 적대시한다는 내용이 있었다는 점"이라며 "이는 한국 야당의 문제로 그들은 한·미·일 3국 협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다음 선거(대선)에서 집권하면 이를 되돌리려고 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맥스웰 부대표는 "한국 야당 의원들은 한국이 북한·중국·러시아를 진정시킬 수 있다는 순진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그들은 북·중·러에 대한 적대적 정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오히려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약화하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중·러 정부는 한국 정부가 유화책으로 전환하면 한국에 대한 적대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실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창 변호사는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한국의 유일한 보호국인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북·중·러 등 주요 적국으로 한국의 방향을 바꿀 것이라며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철통같지만, 좌파가 집권하면 한국의 미국 인정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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