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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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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에 OTT 뉴스 시청 '급증'…실시간 방송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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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최근 실시간 방송 확대

탄핵 정국에 실시간 라이브 시청량 급증

다만 드라마 시청 감소로 방문자 수는 '뚝'

지상파 주요 프로그램 시청율 급증

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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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뉴스 시청이 급증하면서 실시간 중계를 제공하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시청량이 급증했다. 다만 예능, 드라마 등 시청자가 감소하면서 전체 방문자는 줄었다.

18일 웨이브에 따르면 탄핵표결이 있었던 지난 주말(14일~15일) 라이브 시청량은 평시 주말 대비 2배 수준 늘었다. 이는 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 6일과 7일과 비슷한 수준이다.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기까지 웨이브가 중계한 지상파·종합편성·보도채널 뉴스 콘텐츠 시청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OTT는 최근 실시간 방송을 확대하고 있다. TV 대신 스마트폰 이용 빈도가 급증하면서 OTT, 유튜브 등으로 뉴스, 스포츠 등 실시간 콘텐츠를 이용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실제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인 지난 4일 자정 전후로는 웨이브의 라이브 채널 유저 트래픽이 평시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바 있다. 이후에도 라이브 채널 이용량이 평시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티빙 역시 지난 14일 인기 톱 20위 콘텐츠 가운데 상위 5위 내에 채널A 뉴스특보와 JTBC 채널이 올랐다.

다만, 뉴스를 보는 시청자들이 늘어나면서 전체 OTT 방문자 수는 감소했다. 드라마, 예능 등 시청이 줄어든 탓이다.

이날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넷플릭스 일 순 방문자 수(DAU)는 비상계엄 선포 전인 1일 271만9519명에서 선포일인 3일 249만3372명으로 약 8% 줄었다.

그 다음 날인 4일에는 238만2528명으로 전날보다 2만명 가량이 덜 방문했다. 티빙 방문자 수도 1일에는 146만9374명에서 4일에는 142만5132명으로 소폭 줄었다.

쿠팡플레이는 감소 폭이 더 컸다. 1일 87만8767명을 기록했던 일 순 방문자 수는 비상계엄 선포일인 3일 68만9387명으로 약 22% 감소했다. 웨이브는 같은 기간 115만173명에서 107만3479명으로 떨어졌다.

이 밖에 디즈니 플러스는 1일 38만5090명에서 3일 31만5496명으로 방문자 수가 약 19% 줄어들었으며 왓챠는 1일 6만8605명에서 3일 6만475명으로 약 13% 감소했다. 웨이브는 같은 기간 115만173명에서 107만3479명으로 떨어졌다.

반면 뉴스 시청율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상파 주요 뉴스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이달 1일 3~6%대 수준을 기록하다가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4일에는 5~11%대로 늘었다.

한편,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이후로 OTT 방문자 수는 대체로 회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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