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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텔레그래프 "북한군, 언어장벽 인한 오해로 러시아군 8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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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에 질린 채 러시아군 차량에 총격"

러 군사 채널 리바르 "충돌 확인되지 않아"

아시아투데이

지난 8월 9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 수드잔스키의 고속도로에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파손된 러시아군 트럭이 세워져 있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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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투입된 북한군이 언어의 장벽으로 인한 오해로 러시아군 8명을 우발적으로 사살했다고 17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군사 정보기관인 HUR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공포에 질린 북한군이 러시아의 아흐마트 체첸 군단의 차량에 총격을 가하면서 발생했다.

다만 HUR은 사건이 일어난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는 통신 문제로 인해 북한군을 지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군사 관련 정보를 다루는 유명 텔레그램 채널인 리바르(Rybar)는 러시아군과 북한군 간의 대규모 충돌이 일어났다는 주장이나 영상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HUR은 이와 별개로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주말 쿠르스크에서의 전투로 북한군 약 30명을 사살하거나 다치게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교전 지역은 쿠르스크에 있는 마을인 플레호보, 보로브자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마르티니우카다. 러시아 쿠릴로프카 근처에서는 북한인 3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월 말 미국이 북한군 약 1만명의 참전을 확인한 이래 북한군 사상자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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