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일정 시작…20일 마카오 반환 25주년 행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마카오의 중국 반환 25주년 기념식 참석차 마카오에 도착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18일 오후 전용기를 타고 마카오 국제공항에 도착해 2박3일 일정을 시작했다.
시 주석은 공항에서 "지난 25년간 마카오 특성을 살리는 일국양제 체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성공을 거뒀다"며 "일국양제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마카오의 내일은 더 아름다울 것"이라고 연설했다.
이어 "중국에 마카오는 애지중지하는 장상명주(손 안의 진주)"라며 "마카오에서 머무르는 며칠 동안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다양한 친구들과 광범위하고 심도 있는 교류를 나누고 마카오의 발전 대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항에서는 허이청 마카오특별행정구 행정장관 부부가 시 주석 부부를 영접하고, 어린이들이 꽃과 중국 국기(오성홍기), 마카오 깃발을 흔들며 환영했다. 공항 환영식에는 삼호우파이 차기 행정장관도 자리했다.
시 주석은 오는 20일 삼호우파이 제6대 마카오특별자치구 행정장관의 취임식을 겸해 진행되는 마카오 반환 25주년 경축 행사에 참석한다. 마카오종심법원장을 지낸 삼호우파이 행정장관은 처음으로 마카오 출신이 아닌 중국 본토 출신으로 당선됐다.
마카오에 2박3일간 머무르며 헝친 광둥·마카오 심화 협력구를 시찰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주경제=김수지 기자 sujiq@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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