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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한복 입은 ‘정년이’ 뉴욕에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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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씨 화보 영상, 성탄 전야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공개

경향신문

한복 디자이너 4명이 협업해 개발한 한복과 배우 김태리씨.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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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리씨가 크리스마스이브에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해 한복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김씨의 한복 화보 영상을 24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전광판에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문체부는 한류의 영역을 전통문화로까지 확장하기 위해 2020년부터 ‘한복 분야 한류 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배우 수지씨가, 2022년에는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가 참여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국내 한복 브랜드 4곳이 참여해 한복의 전통적인 멋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한 한복을 디자인했다.

김씨의 한복 화보는 21일 패션잡지 마리끌레르 코리아 1월호에서 먼저 소개된다. 23일부터 29일까지는 프랑스 파리 시타디움 코마르탱 대형 전광판에서, 또 23일부터 31일까지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컬처 스크린을 통해 화보 영상이 공개된다.

다음달 15일부터 2월11일까지 옛 서울역사인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는 ‘고혹의 선, 위엄의 결’ 전시에서는 실물 한복도 접할 수 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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