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DF-17 극초음속 미사일. 사진 미 육군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중국이 핵무장을 비롯한 군사력을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다고 미국 국방부가 언급했다. 다만 미 국방부는 "군 고위급의 부패 문제로 군 현대화에 차질을 겪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는 18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이 2024년 중반까지 운용 가능한 핵탄두를 600개 이상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이 2030년까지 1000개가 넘는 핵탄두를 보유하고, 최소 2035년까지는 핵전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미 국방부는 아울러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선도적인 극초음속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년간 재래식 및 핵탄두를 탑재한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에 발전을 이뤘다"고도 전했다.
미 국방부는 다만 "2023년 중국군 내 고위지도부의 만연한 부패가 드러났으며 이 문제가 중국군이 설정한 현대화 목표를 진전시키는 것을 방해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 국방부는 "부패 문제가 중국군 모든 부분에서 발견됐으며 군 고위급에 대한 중국 정권의 신뢰를 흔들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7년까지 현대화를 목표로 한 중국군이 이를 향해 "고르지 않은 진전"(uneven progress)을 보인다면서 목표를 달성할 경우 중국군이 중국공산당의 대만 통일 노력에 더 유용한 군사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