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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경기도 청렴도 한 단계 추락 '4등급'...경기도의회는 '3등급'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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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결과...수원시 등 '2등급'

더팩트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 결과 /국민권익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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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의 올해 종합청렴도가 전년보다 한 단계 추락한 4등급에 머물렀다. 지난해 최하위 5등급 불명예를 안았던 경기도의회의 청렴도는 1년 새 2등급 뛰어올라 3등급을 받았다.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구리시와 수원시 등 청렴도가 2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기초의회에서는 과천시의회와 동두천시의회가 1등급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권익위는 19일 이런 내용의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는 중앙행정기관·광역자치단체·기초자치단체 등 718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청렴도를 측정하고 있다. △민원인·내부 직원 청렴도 설문조사 등을 반영한 '청렴체감도'와 △반부패 시책을 평가한 '청렴노력도'에 부패 실태를 감산해 종합청렴도(1~5등급)를 산정한다.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는 청렴노력도에서는 2등급을 받았으나 청렴체감도에서 4등급에 그쳐 종합청렴도가 4등급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권이다.

서울시와 경상남도는 전년보다 2등급이나 오른 1등급을 받아 대조를 보였다.

도내 시·군 가운데는 시(市) 단위(Ι그룹)에서 구리시(전년 대비 2등급↑)와 김포시(1등급↑), 부천시, 수원시(1등급↑), 시흥시(1등급↑), 용인시(1등급↑), 이천시(1등급↑), 파주시(1등급↑) 등이 2등급을 받았다.

과천시(1등급↓)와 광주시(1등급↓), 평택시(1등급↓), 남양주시 청렴도는 4등급으로 저조했다.

군 단위에서는 연천군의 청렴도가 2등급(2등급↑), 가평군(1등급↑)·양평군(1등급↓)이 각각 3등급이었다.

지방의회에서는 경기도의회의 청렴도가 지난해보다 2등급 올라 3등급을 기록했다. 전국 17개 광역의회에서 7번째 순위로, 청렴노력도를 2단계 끌어올린 덕택이었다.

기초의회에서는 동두천시가 2년 연속 1등급을 차지했고, 과천시도 전년보다 1단계 상승해 1등급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시의회도 전년과 비교해 3등급이나 오른 2등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반면 고양시의회(1등급↓)와 용인시의회(1등급↓) 청렴도는 최하위인 5등급으로 추락했다. 후반기 의장경선 부조리 등이 용인시의회 청렴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안성시의회와 오산시의회의 청렴도도 전년과 같은 4등급으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도교육청의 청렴도는 지난해보다 1등급 올라 2등급을 기록했고, 공직유관단체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1등급 오른 3등급을 받았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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