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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를 입력하다 문득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전에 없던 ‘맞춤법’과 ‘번역’이라는 글자가 보였다.
눌러보니 ‘단어나 문장을 입력하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요’라는 메시지가 뜬다. 일부러 틀린 맞춤법과 비문을 입력했더니 틀린 표현은 빨간색으로 교정해 표출된다. 영어와 일본어 등 19개 언어로 번역도 할 수 있다. 물론 바른 표기법으로 작성해야 오류가 줄어든다.
카카오 측은 “지난 18일 카카오톡 11.3.0 버전(모바일 앱 기준)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맞춤법 교정과 번역 기능은 지난해 ‘실험실’을 통해 제공했는데, 앞으로는 카카오톡 이용자 누구나 메시지 입력란 하단에 있는 아이콘을 통해 맞춤법 교정과 번역을 할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맞춤법 기능은 띄어쓰기와 오탈자를 잡아낸다. 수정된 텍스트는 미리보기로 확인할 수 있고 ‘입력창에 적용하기’ 버튼을 누르면 교정된 텍스트가 채팅창에 전송된다.
생각보다 틀린 맞춤법으로 메시지를 전송하는 빈도가 높고, 아예 잘못알고 있는 단어를 그대로 쓰기도 한다. 특히 유학생을 비롯한 외국인은 어학당에서 배운 ‘우리말’과 채팅에서 사용하는 ‘한글’이 다른 경우가 많아 헷갈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의 맞춤법 서비스는 ‘바른 표기법’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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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기능도 쏠쏠하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각국 언어로 자동번역 돼 외국인과 소통하기 편하다. 외국어 문장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도 된다. 관광객이나 외국인 이용자와 대화가 조금 더 수월해진다는 뜻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가족·친구 등 주변 사람과 소통을 더 활발하게 할 수 있는 창구도 생겼다. 생일 캘린더에서는 일정을 수정하고, 친구 생일에 맞춰 알림을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펑’이라는 탭은 최대 10명을 태그할 수 있는 ‘친구 태그’ 기능을 추가했다. 태그된 친구는 펑 메시지를 통해 내용을 확인하고, 다른 친구의 프로필로 이동할 수 있다. 과거 ‘파도타기’ 같은 느낌을 살릴 수 있는 기능으로 보인다.
오픈채팅방에 들어가지 않아도 다양한 주제로 검색할 수 있는 오픈채팅 라이트(Lite) 기능도 이번에 업데이트됐다. 친구·채팅 탭에서도 오픈채팅 검색을 할 수 있어 이용자가 원하는 채팅방을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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