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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정부, 1조 규모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투자…삼성·LG 스마트TV 6억대 활용해 전세계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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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산업을 키우기 위해 1조원에 달하는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를 가동한다. 전세계 6억대 규모의 삼성·LG 스마트TV를 활용해 K-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K-OTT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뉴스핌

OTT 전략 비전 및 추진 전략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12.19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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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는 1조원 규모의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를 활용해 국내 콘텐츠 제작 및 기술 투자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K-콘텐츠 연계 상품의 동반 진출을 위한 'K-브랜디드 콘텐츠' 공동 투자 모델을 다각화한다.

해외 OTT 및 통신사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중동 등 해외 ICT 거점을 연계해 비즈니스 매칭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K-FAST(광고 기반 무료 TV) 서비스의 글로벌 확산도 추진된다. 세계 6억 대 규모의 삼성·LG 스마트TV를 활용해 K-채널 콘텐츠 접근성을 강화하고 AI 더빙 기술을 활용한 현지화 지원으로 해외 이용자의 시청 만족도를 높인다.

OTT와 방송 콘텐츠 제작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제작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콘텐츠 품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300만 시간 분량의 방송영상을 AI 데이터로 구축하고, 멀티모달 모델을 활용한 자동 영상 생성 기술을 실증한다.

OTT 특화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요약본, 후속 시리즈, 맞춤형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콘텐츠 스토리를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도 도입할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 산업의 성장을 위해 차세대 미디어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초거대 AI 제작 기술과 몰입형 미디어 기술을 연구한다. 불법 콘텐츠 탐색과 추적 방식을 AI 기반으로 전환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OTT 기업과 방송사의 연구개발 참여를 유도한다.

오는 2027년까지 1만1000명의 디지털미디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과 민관 협력형 인턴십을 운영하며, 퇴직 방송 전문가를 활용한 기술 멘토링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내 OTT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산업 체질 개선이 중요하다"며 "이번 OTT 전략을 통해 K-OTT가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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