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틸로브스키 CEO 등 2025 전망
“단순한 툴 넘어 협업 동료로 발전”
“단순한 툴 넘어 협업 동료로 발전”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8일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딥엘 보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딥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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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언어 AI(인공지능) 기업 딥엘의 전문가들이 2025년 주목할 AI 트렌드로 맞춤형 전문 AI 솔루션, 개인화된 AI 기능의 확대 등을 발표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CEO 등 주요 임원들은 내년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협업하는 동료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틸로브스키 CEO는 AI 모델의 미래는 맞춤형, 커스텀 솔루션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최근 몇 년 간 범용 AI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AI모델에 대한) 가치보다 앞서는 경우를 지켜봤지만 그 영향력은 미미했다”며 “먼 미래에는 범용과 특수목적 모델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져 전문적이면서도 특정 분야에 맞춤 하이브리드 모델이 더 많이 등장할 기회가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패리-존스 최고수익책임자(CRO) 역시 AI를 위한 AI보다는 전문성을 갖춘 AI가 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패리 존스 CRO는 “많은 기업들에서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2025년은 정말 실제로 사용할만한 도구가 무엇인지 그 범위를 좁혀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AI를 위한 AI는 점점 사라지고 그 솔루션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지 여부가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기업은 조직 구성원들이 승인되지 않은 AI 툴을 사용하는 ‘섀도우 AI’의 위험을 함께 예방할 수 있다”며 “특정 분야에 특화된 전문 모델이 이런 변화로부터 가장 큰 수혜를 누리는 영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판 메스켄 리서치 담당 부사장은 사람들이 AI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협업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스켄 부사장은 “현재 AI와의 상호 작용은 데이터를 입력한 후 응답을 받는 비교적 정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2025년에는 이러한 상호 작용이 훨씬 더 역동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AI는 사용자를 더 잘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제안하고, 의미 있는 협업을 하고, 개별적인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AI와 함께 일하는 것은 점점 더 스마트한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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