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사회동향 2024'
男 6.7배, 女 5.7배 상승
결혼 긍정비율도 하락세
자료=통계청 |
40대 미혼자 비율이 20년 전 대비 남자는 6.7배, 여자는 5.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 시기 지연과 생애미혼자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4'에 따르면 40대 남성의 미혼자 비율은 2000년 3.5%에서 2020년 23.6%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 여성의 미혼자 비율은 2.1%에서 11.9%로 늘었다. 계봉오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미혼자 비율이 2000년 이후 2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혼인시기 지연과 함께 평생 한 번도 결혼하지 않는 생애 미혼 증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미혼 남녀 특성을 살펴보면 남성은 미혼자가 유배우자보다 대졸자 비율과 고용률이 낮게 나타났다. 반면 여성 미혼자의 경우 결혼을 한 여성보다 대졸자 비율과 고용률이 높았다.
또 결혼을 긍정적으로 보는 태도는 남녀 모두 감소 추세다. 미혼자 중 결혼을 긍정적이라고 보는 비율은 20대에서 40대로 올수록 점차 나자져 40대의 긍정 비율은 유배우자보다 평균(2008년~2023년) 약 27%p(포인트) 낮았다.
한편 2022년 비만 관련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1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7.5%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사망자 중 비만 위험요인 사망지 비율은 여자는 31.5%, 남자는 29.2%로 조사됐다.
지난해 마약류 범죄로 단속된 인원은 2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10년 간 2.8배 증가한 규모다. 특히 10~20대 마약류 사범 증가가 눈에 띈다. 지난해 단속된 마약류 사범 중 20대 비중은 30.3%로 가장 높았다. 10대 비중도 5.3%를 기록했다.
약물로 인한 사망자는 2012년 255명에서 2021년 559명으로 10년 간 2.21배 늘었다. 의료용 마약류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12년 44명에서 2021년 169명으로 3.8배 증가했다. 졸피뎀 등 수면제와 펜타닐 등 마약성 진통제로 인한 사망이 증가한 결과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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