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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급락세 진정되고 다우는 하락 탈출…마이크론 -16% [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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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급락 하루만에 진정세로 바뀌어 이번주 거래를 마무리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0 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지만 당분간 전망이 밝은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37포인트(0.04%) 상승한 42,342.24를 기록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5.08포인트(0.09%) 내린 5,867.08을 나타냈다. 나스닥도 19.92포인트(0.1%) 떨어져 지수는 19,372.77로 거래를 마감했다.

매그니피센트7도 혼조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0.9% 더 하락했고, 메타플랫폼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각각 0.27%, 0.08%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1.37% 올랐고, 아마존도 1.27% 상승했다. 애플은 0.7% 올랐고, 알파벳은 0.06% 상승했다.

하베스트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 폴 미크스는 "조정이 조금 지속될 수 있다고 본다"며 "최근 엔비디아 주가가 연속하락세로 조정받은 것처럼 투자자라면 대기매수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금리인하 계획을 반토막낸 것이 시장에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트럼프 2기 시대를 맞아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금리정책에 새로 적용한 것으로 볼 수 있어서다. 하지만 경제에 미칠 특별한 변수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시장이 너무 예민하게 반응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와튼스쿨의 제레미 시겔 교수는 "전일 증시 급락은 시장의 건강한 조정으로 볼 수도 있다"며 "시장이 그동안 지나치게 낙관적이었기 때문에 그 정도 매도세에 놀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연준이 실제로 1~2회만 금리를 내릴 거 같다"며 "아예 인하가 없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3분기 GDP 성장률 3.1% 예상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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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3분기에 연환산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7월부터 9월까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1%(확정치)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초 3분기 잠정치는 2.8%였는데 이보다 최종 결과가 0.3%p 높아진 셈이다. 다우존스 전문가 예상 평균이 2.9%였는데 그 역시 상회한 결과다.

3분기 미국 경제 규모는 29조 4000억 달러 수준으로 이 가운데 3분의 2는 소비자 지출이 차지했다. 이 기간 소비자 지출은 3.7%나 증가했으며 이는 추정치보다 0.2%p 높았다.

노동부는 지난 14일로 끝난 주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22만 건으로 전주보다 2만 2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 추청치가 23만건이었는데 이 역시 하회했다. 한 주 전을 기준으로 2주 이상 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7만 4000건으로 전주보다 5000건 낮아졌다.


특징주 -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램웨스턴 레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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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러큐스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 (현지시간) 뉴욕주 시러큐스에서 마이크론에 8조4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계획을 발표하며 “40년 만에 첨단 반도체 제조업을 미국으로 다시 올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04.26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시러큐스 AFP=뉴스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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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사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이날 16.18% 급락했다. 회계 1분기 매출은 분석가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수익은 추정치를 넘어섰다. 그러나 예상보다 저조한 2분기 가이드를 내놓으면서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강화했다.

냉동감사 제조사인 램 웨스턴도 20% 이상 곤두박질쳤다. 회사가 매출과 순이익 모두에서 추정치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실망감이 주가하락으로 이어졌다. 회사는 활동 투자자 자나 파트너스로부터 리더십을 바꾸라는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새로운 CEO(최고경영자)를 임명했다.

주택 건설업체 레나르도 5% 하락했다. 회사는 지난 분기에 주당 4.06달러 이익을 보고했지만 기존 분석가들은 주당 4.15달러를 예상해왔다. 지난 분기에 이자율이 높아지면서 더 상승한 모기지 금리가 회사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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