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 진출
식혜, 군고구마 등 전통 음료 선봬
말레이시아 전용 물류센터 건립도
말레이시아 진출은 브랜드의 첫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운영 전략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커피의 위상을 알릴 계획이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엘미나점 오픈은 이디야커피가 2005년 중국 북경점을 열며 해외에 처음 진출한 이후 20년 만의 성과"라면서 "한국과 괌 마이크로네시아몰점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커피시장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 말레이시아 엘미나점. 이디야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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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미나 지역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대표적인 위성도시다. 접근성이 좋아 유동 인구가 특히 많이 몰리는 상권으로 알려져 있다. 이디야커피 엘미나점은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2층 매장으로, 베이지톤 마감재를 바탕으로 편안한 캐주얼 라운지 느낌의 이디야커피 인테리어 콘셉트를 그대로 연출하고 있다.
소비자를 위한 특화 메뉴도 준비돼있다. 코코넛 등 열대 과일을 활용한 메뉴는 물론 ‘식혜’, ‘군고구마’ 등 한국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음료들을 선보인다. 베이커리 부분에서도 ‘불닭파니니’, ‘감자핫도그’, ‘크룽지’ 등 영상 콘텐츠에서 즐기던 ‘K-특화 메뉴’를 운영하며 차별화된 요소로 현지 고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한, 이디야커피는 이번 매장 오픈과 더불어 이디야커피의 유통상품인 믹스커피, 스틱커피, RTD(Ready-to-Drink), RTE(Ready-to-Eat) 등을 함께 선보이며, 글로벌 확장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은 한국 커피 브랜드로서 쌓아온 20년의 노하우와 도전정신을 담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커피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 말레이시아 엘미나점. 이디야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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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 행사는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과 모하마드 하피즈 빈 압둘 라힘 말레이시아 파트너사 CEO 주관으로 진행됐다. 오픈 전부터 현지에서 큰 기대와 주목을 받으며 말레이시아의 뜽쿠 자프룰 아지즈 통상산업부 장관, 모하마드 카밀 빈 압둘 무님 총리 정치 비서관 등 주요 VIP는 물론, 현지 언론과 예비 창업주를 포함해 약 200여명이 함께했다.
말레이시아 파트너사 관계자는 “이디야커피는 현지화 맞춤형 전략과 R&D 기술력이 뛰어난 기업”이라며 “한국을 넘어 앞으로 말레이시아 국민들에게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올해 6월 문승환 경영전략본부장의 주도하에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 지역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했다. 이번 1호점 개점 이후 2호점과 3호점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2029년까지 말레이시아에 200개 가맹점 개점이 목표다.
또한 현재 말레이시아 파트너사와 함께 이디야커피 말레이시아 전용 물류센터 건립, 현지 가맹 사업을 위한 조직과 가맹점주 교육 시설 정비 등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제반 시설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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