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오른쪽)과 윤희숙 전 의원 /연합뉴스·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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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초선 의원인 김재섭(서울 도봉갑)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 제안을 최종 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오늘 (20일) TV조선과의 통화에서 "권성동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이 윤희숙 전 의원을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제안했지만 고사했다" 면서 "김재섭 의원도 다른 방법으로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 의원과 윤 전 의원을 포함해 원외 인사들을 두루 접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30대 소장파 김재섭 의원과 개혁 성향의 윤희숙 전 의원 비대위원장 카드가 좌절되면서 새 비대위원장 구인난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다음주 초 새 비대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은 기자들과 만나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은)아직 가닥을 잡지 못했다. 이런저런 의견이 대립하고 있어서 당 내외 인사를 가리지 않고 검토 중”이라며 “내주 초 의원총회에 보고하고 공개하기로 했다. 그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했다.

이에 따라 결국 당내에선 경험이 많은 중진 의원 추대로 방향이 잡힐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권영세, 나경원 의원 등으로 압축되는 양상인데, 일부에선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의 겸임 필요성도 계속되고 있다.

류병수 기자(gamja199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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