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 내 잔류 물질 연소 중.. 완전 진화까지 다소 시간 걸릴 듯
SK에너지 울산공장 중질유분해시설(FCC) 배관에서 20일 화재가 발생해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배관에 잔류 물질을 모두 연소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최수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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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20일 저녁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약 2시간만에 대부분 진화됐다.
배관에 남아 있는 물질을 다 태워야 하는 상황이어서 완전 진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후 7시 43분께 울산 남구 용연동 석유화학단지 내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30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며 오후 9시 30분께 대부분의 불길을 잡았다.
현재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배관을 향해 물을 뿌리며 안정화 작업 중이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중질유 분해 설비 일부가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오후 7시 43분께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가 물을 뿌리면 화재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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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공장 내 중질유분해시설(FCC) 배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불이 난 배관의 앞뒤를 모두 차단해 화재의 확대를 막았으며 불이 대부분 진화됐지만 배관에 남아 있는 물질을 모두 태워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연소 확대 가능성이 크지는 않으나 잔류 물질을 완전히 태우기까지는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진화가 끝나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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