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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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1.09% 상승한 5930.85포인트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 지수는 1.03% 올라 1만9572.60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8% 상승한 4만2840.2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11월 6일 이후 일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간으로 보면 나스닥 지수는 4주 연속 상승세가 중단됐고 S&P 500 지수는 6주 만에 주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3주 연속 하락했다.
한 주 동안 S&P 500 지수는 1.99%, 나스닥 지수는 1.78%, 다우 지수는 2.25% 하락했다.
증시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개인소비지출(PCE) 지수의 형태로 발표된 최신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11월 연간 기준 2.4% 상승으로 로이터 통신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2.5%를 약간 밑돌았다.
데이터 이후 트레이더들은 2025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약간 높여서 내년 3월, 10월 인하를 예상했다. 데이터 발표 전 트레이더들은 2025년 12월까지 두 번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50%로 봤다.
이틀 전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 3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내년 금리를 높여 전망했다. 경제가 여전히 고공행진하며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날 기미가 보이면서 내년 금리를 기존 예상보다 높여 잡은 것이다.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2025년에 두 차례 25bp 인하를 예상해 9월의 4회 인하 전망에서 하향 조정했다.
뉴욕의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햇필드 CEO는 로이터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뻔하다"며 "이번 PCE와 비둘기파적인 연준의 발언이 모두가 예상했던 매파적 인하에 대한 시장의 과잉 반응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준 사이클 동안 10번 정도는 이런 모습을 봤다"며 "시장은 항상 한쪽 또는 다른 쪽에서 과잉 반응한다"고 덧붙였다.
S&P500의 11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부동산이 1.8% 상승과 국채 금리 하락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상승했습니다. 금리 인하 수혜가 예상되는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0.9% 상승했다.
시장은 자정 시한을 앞두고 부분 정부 폐쇄를 막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미국 의회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 하원의 공화당 지도자들은 연방 정부를 계속 운영하기 위해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지한 3개월 동안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고 정부 셧다운을 방지하려는 하원 공화당 법안은 전날 실패했다. 투표가 불발되면 20일 자정 부분적인 셧다운이 시작된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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